[인터뷰] 백경렬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모든 선수가 열심히 준비한 만큼 충분한 기량을 발휘해 후회 없는 경기로 도민의 성원에 보답하겠다”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강원특별자치도와 경기도 일원에서 ‘2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열린다.
경기도는 이번 대회에 지체·시각·지적(발달)·청각장애인 선수 77명, 지도자와 관계자 128명 등 모두 205명이 출전해 알파인스키, 스노보드, 크로스컨트리스키,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컬링, 빙상(쇼트트랙) 등 7개 종목에서 경기를 치른다.
도는 이번 대회를 위해 ‘파견비 확대 지원’, ‘우수선수 확보 및 종목별 경기력 향상’, ‘직장운동부 운영’과 함께 종목별 경기용품과 훈련장비 지원을 확대하고 컬링종목(청각장애) 전담 수어통역사도 배치해 훈련이나 파견 시 선수들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도록 했다.
지난해 치러진 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무르며 많은 아쉬움이 있었던 만큼 이번 대회에서는 꼭 우승을 거머쥐겠다는 경기도 선수단을 지휘하고 있는 백경렬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의 각오를 들어 봤다.
△ 2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출전에 대한 소감은?
지난해 20회 대회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러 많은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우리 선수단은 지난해 3월부터 종목별 선수단의 효율성 제고, 선수별 경기력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선수 선발’, ‘우수선수 영입’, ‘종목별 훈련’ 등에 대한 점검과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했으며, 예산 등 각종 지원을 조기에 실시해 대회 출전 준비를 이상 없이 마쳤다.
특히 지난해 부득이 불참했던 아이스하키 종목이 이번 대회에는 참가하게 돼 종합점수에 많은 기여가 있을 것으로 보이며, 많은 점수가 걸려있는 컬링은 본회 직장운동부 휠체어 컬링팀을 중심으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선수단이 참가하는 7개 종목의 모든 선수가 열심히 준비한 만큼 충분한 기량을 발휘해 후회 없는 경기로 도민의 성원에 보답하겠다.
△ 대회 목표 및 예상 성적은?
경쟁시도인 서울은 현재 대회 2연패 중으로 우수선수와 지도자 영입, 선수 취업 연계 등으로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전력이 강화된 것으로 보이며, 강원도 등 기타 시도의 견제도 무시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우리도는 우수(신인)선수 발굴・육성・영입의 선수(종목)관리 시스템를 바탕으로 우수선수 영입, 전문지도자 배치, 직장운동부 운영(휠체어컬링) 등의 적재적소의 효율적인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안정적인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
빙상에서 종목우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컬링(지체 및 청각), 아이스하키는 유리한 대진으로 전 종목 고른 득점이 예상된다.
종합점수는 전력분석 결과, 서울과 점수 차이가 거의 없는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결과 예측이 어려운 상황으로, 우리 선수단이 최고의 컨디션으로 대회에 임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선수단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가 그간 갈고닦은 기량을 맘껏 펼치고 선의의 경쟁을 즐기며 당당하게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을 보낸다.
무엇보다 안전이 매우 중요한 만큼 부상과 사고 없는 즐거운 대회가 되도록 경기도민의 자긍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주시길 당부드린다.
끝으로 경기도장애인체육회장이신 김동연 경기도지사님의 도정 비전에 따라 도내 장애인들에게 체육활동을 마음껏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