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회 수원화성배 전국장애인 및 수원시 초․중등학생 바둑대회’가 지난 2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렸다.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수원시지회가 주최하고 수원바둑협회, 전국장애인바둑협회 중앙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수원시 초ㆍ중등학생과 전국의 장애인 바둑 애호가 120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대회에는 바둑을 두기 위해 휠체어를 탄 불편한 몸을 이끌고 온 지체장애인, 수화로 서로 얘기해가면서 바둑을 두는 농아인, 잘 보이지 않는 시력으로 열심히 바둑을 두는 시각장애인, 연필 대신 바둑을 쥔 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 열띤 경기로 바둑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다. 김동근 수원시 1부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바둑대회를 통해 전국의 장애인 바둑 애호가들이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길 바라며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달리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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