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국가보훈부 경기남부보훈지청은 관내 유일 생존 애국지사인 오성규 애국지사(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를 위문했다.
이번 위문은 설 명절을 앞둔 7일 오성규 지사가 거주하는 수원보훈원을 찾아 대통령과 장관 명의의 설 위문품을 전수했다.
오성규 지사는 지난달 중앙보훈병원에 입원했으나, 건강이 회복돼 지난 5일 수원보훈원으로 퇴원했다.
한국성 경기남부지청장은 “조국 광복을 위해 헌신하신 오성규 지사님이 앞으로도 건강하고 편안하게 여생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성규 지사는 일제 강점기 ‘주태석’이라는 가명으로 중국 만주 봉천의 동광중학을 중심으로 이영순, 조승회 등과 비밀조직망을 만들어 항일운동을 전개했으며, 안휘성 부양의 광복군 제3지대에 입대 후 국내 진공작전을 준비하던 중 광복을 맞았다.
광복 후에는 교민 보호 등에 헌신했으며,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고국으로 돌아온 '마지막 재일 독립유공자' 오성규 지사는 2023년 8월 영주 귀국해 수원보훈원에 입소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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