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로에 떨어진 시민을 구한 경찰관에게 코레일 사장(최연혜) 감사패가 전달됐다. 코레일 수도권서부본부(본부장 전재근)는 구로경찰서를 방문해 노량진역 선로에 떨어진 시민을 구한 구로경찰서 이재훈 경위(43)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이재훈 경위는 지난달 11일 밤 노량진역에서 술에 취해 선로로 떨어져 의식을 잃은 승객 장모씨(50․회사원)를 발견, 선로로 뛰어 내려가 혼자 구조작업을 하던 노량진역 부역장(윤철식)과 함께 힘을 모아 장씨를 구조했다고 코레일 수도권서부본부가 설명했다. 하지만 이 경위는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고, 코레일 측은 수소문 끝에 최근에야 구로경찰서 소속임을 알게 돼 코레일 임직원의 마음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했다. 지난 1998년 경찰에 입문한 이 경위는 지난 해 90조 원대 위조 외평채 유통 일당을 구속시키는 등 굵직한 경제사건에서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이 경위는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말을 아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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