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배지환 수원시의원, “수원시장, 보훈교육 지원 예산 0원 편성하고 독립운동가 정신 알린다고!?”

배 의원, 29일 5분 자유발언 통해 보훈교육 지원 계획 수립하고 예산 편성 촉구

이영애 | 기사입력 2024/02/29 [23:39]

배지환 수원시의원, “수원시장, 보훈교육 지원 예산 0원 편성하고 독립운동가 정신 알린다고!?”

배 의원, 29일 5분 자유발언 통해 보훈교육 지원 계획 수립하고 예산 편성 촉구
이영애 | 입력 : 2024/02/29 [23:39]

▲ 배지환 수원시의원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배지환(국민의힘, 매탄1·2·3·4) 수원특별시의원은 29특별한 날에만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것은 진정성이 없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배지환 의원은 105주년 삼일절을 하루 앞둔 이날 일생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기 위한 교육을 등한시하면서 특별한 날에만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것은 진정성이 없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며 이재준 시장의 보여주기식 보훈 행사에 대한 쓴소리와 함께 보훈교육 활성화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예산을 편성하라고 촉구했다.

 

배 의원은 380회 수원특례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주자로 나서 “105주기 삼일절과 9회 서해수호의 날을 목전에 둔 20242월의 마지막 날, 본 의원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께 죄송하고 부끄러운 마음으로 수원시 보훈교육 활성화 지원계획 수립을 촉구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배 의원은 이어 연평도 포격도발, 2연평해전, 천안함 폭침 등 비교적 최근에 서해수호를 위해 희생한 용사들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인 서해수호의 날을 아냐고 물은 뒤, “영웅들이 잊혀 가는 작금의 현실을 바꿔보고자 지난해 6수원시 보훈교육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를 대표 발의해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해당 조례는 수원특례시장의 책무로 학생들에게 보훈교육의 기회가 충분히 제공될 수 있도록 보훈교육활성화를 위한 지원 시책을 수립하고 추진에 대한 행정적 그리고 재정적 지원방안을 마련하도록 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그러면서 지난 28일 시청 로비에서 리라유치원생 37명과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는 기념퍼포먼스를 한 것과 27일 수원 올림픽 공원에 있는 수원 출신 독립운동가 임면수 선생 동상을 찾아 묵념하는 사진 등 관련 내용을 이틀에 걸쳐 보도자료를 통해 배포한 것을 지적하며, “일생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기 위한 교육을 등한시하면서 특별한 날에만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것은 진정성이 없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배지환 의원은 이재준 수원시장이 보도자료를 통해 후손들에게 독립운동가들의 철학과 정신을 알리기 위해 힘쓰겠다고 한 것을 인용하며 수원시 보훈교육 지원 활성화를 위해 올해 예산안 수립 전까지 보훈교육 활성화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예산에 반영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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