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전통주를 세계에 알릴 22명의 전통주 달인이 뽑혔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사단법인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와 함께 28일 베스트웨스턴호텔에서 ‘6회 전통주 소믈리에 경기 대회’를 열고 이경석 씨 등 22명을 전통주 소믈리에(전문가)로 선정했다. 전통주 소믈리에는 전통주를 전문적으로 구매·저장·관리하고 소비자에게 추천하는 전통주 목록 작성과 서비스를 담당하는 전문가를 말한다. 전통주 소믈리에 경기 대회는 국내 전통주 산업을 활성화하고 우리 전통주를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2010년부터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국가대표 부문, 대학생 부문, 한국와인 부문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총 43명이 참가했으며 국가대표 부문과 한국와인 부분은 금·은·동상 각 1명, 장려상 3명씩, 대학생 부문은 금·은·동상 각 1명, 장려상으로 7명을 선발했다. 경기는 1차 전통주 이론 시험, 2차 전통주 블라인드 테이스팅, 3차 결선 경기로 나눠 치렀다. 특히 최종 3명이 겨루는 3차 결선은 ‘전통주 칵테일’ 제조와 메뉴에 나와 있는 음식에 맞는 전통주를 추천하는 ‘음식과 어울리는 전통주’, 오감을 이용해 전통주를 감별하는 ‘블라인드 전통주 알아맞히기’, ‘돌발 퀴즈’ 등의 고난도 시험으로 진행됐다. 심사위원들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한 수상자로는 국가대표 부문에서 △ 금상 이경석(크리에이티브 창인) △ 은상 지수현(인천시 부평구) △ 동상 김영민(아영 FBC) 씨가 수상했다. 대학생 부문 수상자는 △ 금상 이하영(인천문예전문학교) △ 은상 문찬우(경희대학교) △ 동상 고무정(성공회대학교) 씨에게 돌아갔다. 한국와인 부문에서는 △ 금상 노태정(와인커뮤니케이션) △ 은상 김용준(영동대학교) △ 동상 임수빈(영동대학교)가 뽑혔다. 각 부문 우승자(금상, 은상, 동상)에게는 상금과 전통주 소믈리에 자격증을,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전통주 소믈리에 자격증을 각각 수여했다. 농촌진흥청 발효식품과 정석태 연구관은 “소믈리에 덕분에 와인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것처럼 이번에 선발한 전통주 소믈리에가 우리 술을 제대로 알리고 세계화하는데 최선을 다해주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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