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유례없는 동해안의 폭설로 침체된 강원도 관광경기의 회복을 위해 한국관광공사 등 관계기관과 여행업계 등이 팔을 걷어붙였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직무대행 강기홍)는 기록적인 폭설 피해를 입은 동해안 관광활성화를 위해 강원도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Go East! 가자 강원 동해안으로!’운동의 일환으로 피해지역을 적극 홍보키로 했다. 강릉지역 155cm 등 기상청 계측 이래 최고 적설량을 기록한 강원도 동해안 지역은 군 장병,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 전 국민의 적극적인 제설 동참으로 대부분의 도로가 정상 소통이 가능해졌지만 동해안 지역 횟집과 숙박업소, 주요 관광지 등에는 관광객의 발길이 끊겨 이중고를 겪고 있다는 것이 관광공사 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관광공사는 지난 달 25일 강원도, 지자체, 업계 등과 공동으로 동해안 폭설피해 극복을 위한 관광활성화와 경제살리기 대책회의를 갖고‘Go East! 가자 강원동해안으로!’캠페인을 추진키로 했으며 지난달 28일에는 서울 삼성동, 명동 등 시내중심가에서 대대적인 거리 캠페인을 전개키로 했다. 또 공사 강원권협력단을 중심으로 오는 6∼7일에 걸쳐 관광공사 본사 임직원과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한국여행업협회, 주요 여행사 대표 등을 대상으로 폭설 피해지역의 관광자원과 동계올림픽 주요 시설 등의 투어를 실시하는 등 동해안 지역을 집중 홍보키로 했다. 한국관광공사 강원권협력단 임용묵 단장은 “큰 눈은 그냥 두면 폭설이지만 발상을 거꾸로 하면 ‘겨울왕국’의 멋진 관광자원이 될 수 있다”며 “큰 피해에도 불구하고 제설 등 어려움을 이겨낸 지역주민에 힘을 보태기 위해 공사와 양대 협회, 업계 등과 힘을 모아 조기에 동해안 관광활성화를 실현 하겠다” 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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