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기자수첩) 선장 잃은 경기교육 어디로 가나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4/03/04 [23:00]

(기자수첩) 선장 잃은 경기교육 어디로 가나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4/03/04 [23:00]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이 경기도 교육청을 떠날까 
무상급식을 최고의 공약으로 내세우며 전국 돌풍을 일으켰던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과연 교육자의 길을 접고 정치권으로 가나 
아니,   그토록 존경을 받아왔던 교육감이 정치에 입문할까 
아쉬움 보다는 서운함이 앞선다.
정치는 정치인이, 행정은 행정가가, 교육은 선생님이...
김 교육감은 이제 더 큰 교육을 위해 정치권에 입문하는 걸까 
경기도교육청은 예정돼 있던 기자회견도 며칠이나 미루더니 결국 4일 김 교육감의 경기도지사 출마선언 뉘앙스를 풍겼다.
, 교육감이 직접 기자들을 상대로 돌려 말했다.
덕분에 교육청 출입 기자들은 데스크의 눈 부림을 피할 수 없었다. 심하게 말해 깨졌다.
김 교육감이 정치에 입문한다고 해도 돌이나 계란을 던질 사람들은 없겠지 
하지만 김 교육감도 교육계에 첫 발을 내 디딜 때 후학 양성에 대한 큰 포부를 품었을 텐데..
그런 교육계 수장이.....
교육은 백년지대계’ ‘스승의 그림자는 밟아서도 안된다고 교육 받아온 사람들도 많다.
그런데, 안철수 신당 준비위와 민주당과의 신당 창당이 공식화 된 시점에서 교육계 수장이 이런 발표를 해야 하나 
교육감이 정치권에 합류 하겠다  경기도 학부형들은  밥만 주면 모든 게 해결되나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움도 크게 남는다.
김상곤 선장을 잃은 경기도 교육호는 항로를 어떻게 잡을지 걱정이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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