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이 경기도 교육청을 떠날까 무상급식을 최고의 공약으로 내세우며 전국 돌풍을 일으켰던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과연 교육자의 길을 접고 정치권으로 가나 아니, 왜 그토록 존경을 받아왔던 교육감이 정치에 입문할까 아쉬움 보다는 서운함이 앞선다. 정치는 정치인이, 행정은 행정가가, 교육은 선생님이... 김 교육감은 이제 더 큰 교육을 위해 정치권에 입문하는 걸까 경기도교육청은 예정돼 있던 기자회견도 며칠이나 미루더니 결국 4일 김 교육감의 경기도지사 출마선언 뉘앙스를 풍겼다. 아, 교육감이 직접 기자들을 상대로 돌려 말했다. 덕분에 교육청 출입 기자들은 데스크의 눈 부림을 피할 수 없었다. 심하게 말해 깨졌다. 김 교육감이 정치에 입문한다고 해도 돌이나 계란을 던질 사람들은 없겠지 하지만 김 교육감도 교육계에 첫 발을 내 디딜 때 후학 양성에 대한 큰 포부를 품었을 텐데.. 그런 교육계 수장이..... ‘교육은 백년지대계’ ‘스승의 그림자는 밟아서도 안된다’고 교육 받아온 사람들도 많다. 그런데, 안철수 신당 준비위와 민주당과의 신당 창당이 공식화 된 시점에서 교육계 수장이 이런 발표를 해야 하나 교육감이 정치권에 합류 하겠다 경기도 학부형들은 밥만 주면 모든 게 해결되나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움도 크게 남는다. 김상곤 선장을 잃은 경기도 교육호는 항로를 어떻게 잡을지 걱정이 앞선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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