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고급 아파트를 내 집처럼 드나들던 환상의 2인조 도둑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도 화성동부경찰서(서장 윤동춘)는 5일 베란다를 이용해 고급 아파트에서 금품을 훔쳐온 윤모씨(36) 등 2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에관한법률(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회 선·후배 지간인 윤씨와 지씨는 전국의 고급 아파트를 주 범행 대상으로 삼아 범행에 사용 할 대포차와 무전기, 다이아몬드 감별기 등을 준비, 지난달 11일 화성시 반송동 모 아파트 5층에서 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지난해 8월경부터 최근까지 42차례에 걸쳐 4억 2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은 “지난달 24일 주거지에 은신해 있던 윤씨 등 2명을 검거하고 무전기, 다이아몬드 감별기, 귀금속·시계 등 14점과 상품권 400만원 상당을 압수했다”며 “이들이 훔친 다량의 귀금속을 상당 수 처분한 것으로 보고 장물 매입처에 대한 수사도 함께 병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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