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고양시문촌9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2023년 12월부터 2024년 3월까지 4개월에 걸쳐 고양시 일산서구 문촌마을 9단지 거주자 25가정에 전문방제서비스를 제공했다. 문촌마을 9단지는 건설된지 30년된 시설이 낙후된 아파트로 특히 위생 문제가 지속됐다. 해충 때문에 피부염을 앓거나 두려움으로 불안과 스트레스를 심하게 느끼는 등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었다. 이에 복지관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북부지역본부에서 공모한 지역특화형 주거서비스 사업에 선정돼 입주민의 건강과 심리정서적 안정을 위한 전문방제서비스를 진행했다. 방제서비스 이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대부분의 참여자가 크게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전 사후 조사에서 하루 평균 해충 출몰 정도가 사전 13.4회에서 사후 0.3회로 크게 감소했고, 해충으로 인해 음식 보관과 조리에 어려움을 느끼는 문항에는 사전 8.1점에서 사후 1.1점으로 7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방제서비스를 통해 건강과 위생 문제에 대한 우려도 6점, 스트레스와 불안도 7점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방제서비스를 받은 주민은 “너무 좋아요. 전에는 검은 점만 봐도 바퀴벌레 같아서 소름이 끼쳤는데, 지금은 한 마리도 안 나와서 살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신실 관장은 “방제서비스가 집안의 위생 및 청결 관리에 도움이 되는 것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주거 만족도 및 삶의 만족도에도 크게 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이번 사업을 통해 알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주거복지에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고양시문촌9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지역주민들의 복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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