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시흥시는 학교급식 예비식 지역사회 기부를 위한 업무협약식이 학교급식지원센터 주관으로 지난 27일 능곡어울림센터 3층 다목적실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시흥시농업기술센터, 시흥교육지원청, 학교급식지원센터, 시흥푸드뱅크마켓센터, 작은자리종합사회복지관, 시흥시목감종합사회복지관, 시흥시정왕종합사회복지관, 시흥시오이도문화복지센터, 흥부네책놀이터 및 관내 초ㆍ중ㆍ고 17개 학교 대표가 참석했다. 각 기관은 예비식 기부사업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한 업무 협력을 약속했다. 학교급식 예비식 기부사업은 매일 학교에서 나오는 예비식(배식 안한 남은 음식)을 기부하는 것으로 지난 2022년부터 시작됐다. 시흥시 무농약 햇토미 쌀을 비롯해 친환경 식재료로 만든 건강한 학교급식 예비식을 학교가 제공하고, 복지관이 지역사회 청장년층, 노인층 등 먹거리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달해 깨끗한 음식이 버려지는 문제와 배고픈 이웃의 어려움을 동시에 해결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참가학교와 복지기관 수가 늘고 지역 네트워크가 구축된 만큼, 3개 권역으로 나눠 안정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정왕배곧권은 ‘가’, ‘나’ 구역으로 구분해 ‘가’ 구역(배곧중, 함현고, 서해중, 경기스마트고, 시화중, 시화초) 예비식을 정왕종합사회복지관에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청ㆍ장년층에게, 흥부네책놀이터는 지역 내 가정에 나눈다. 정왕배곧권 ‘나’ 구역(배곧해솔중, 배곧해솔초, 서해고)은 오이도문화복지센터에서 저소득 노인에게 예비식 도시락을 제공한다. 또한, 신천대야은행권(소래중, 소래초, 시흥은행중, 금모래초) 예비식은 작은자리종합사회복지관에서 중장년 1인 가구, 장애인, 저소득 노인에게 한 끼 식사로 제공되며, 연성목감권(한국조리과학고, 진말초, 시흥능곡초, 조남중) 예비식은 시흥시목감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저소득 노인에게 제공된다. 윤기현 시흥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급식을 버리지 않고 홀로 사는 어르신과 어려운 이웃에게 한 끼 식사가 되도록 제공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이미경 시흥시학교급식지원센터장은 “학교 급식실과 복지기관에서 여러 사람이 함께 노력해 운영된 학교급식 예비식 기부사업이 지난해 방학을 제외한 8개월 동안 총 173회 진행됐다. 이를 통해 청장년층부터 노인층까지 연간 3천여 명의 끼니가 해결됐으며 가족까지 고려한다면 훨씬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학교급식 예비식 기부사업은 4월부터 진행되며 기부 수혜자는 5개 복지기관에서 모집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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