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학교가 동아시아 평화‧공존을 위한 행보에 나섰다. 한신대학교(총장 채수일)는 7일 오전 10시 한신대 오산캠퍼스에서 일본 토야마대학과 ‘한‧일 공동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움에는 일본 오구라 토시마루 토야마대, 모리카와 유지 나가사키대, 마츠시마 야스카츠 류코쿠대 교수와 이기호 한신대 평화와공공성센터장, 한신대 하종문(일본학과)‧이일영(중국학과)‧박상남(국제관계학부) 교수, 재학생 25명, 일본 대학생, 일본에 유학 중인 중국인과 우크라이나 학부생‧대학원생 20명이 참석해 교감을 나눴다. 이날 오구라 토시마루 토야마대 교수는 기조발제에서 “동아시아는 지정학적으로 말하자면 ‘주변’이 아니며 세계적 자본주의의 지각변동의 진원지가 되고 있기 때문에 우리들의 책임은 세계 규모의 빈곤과 분쟁에 대한 책임과 불가분하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심포지움을 계기로 한국과 일본, 중국 등 국가 간의 외교를 넘어 아시아 대학 간 협력을 통해 새로운 동아시아의 미래를 구상하고 평화와 협력의 다양한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아직도 해결되지 않고 있는 위안부 문제는 한국과 일본의 관계 개선을 위해 반드시 바로잡아야 하며 동아시아의 평화와 공존을 위해서도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의견을 모았다. 일본 측 참가자들은 8일 위안부 할머니들이 모여 살고 있는 ‘나눔의 집’을 방문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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