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광교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염태영 수원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시의회의원, 각계 인사,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한 박물관에는 신석기시대 빗살무늬토기와 청동기시대, 조선시대, 한국 근․현대사 유물이 전시된다. 수원광교박물관은 광교 역사문화실, 소강 민관식실, 사운 이종학실, 어린이체험실 등으로 꾸며졌다. 광교 역사문화실은 광교지역의 예부터 있던 마을에 대한 민속, 문화, 자연생태와 생활사 자료 등을 전시하고 있다. 특히 안동 김씨 종중의 고문헌과 복식 등의 유물은 광교에서 500여 년간 살아온 유력 종중의 삶과 문화를 엿볼 수 있다. 소강 민관식실은 국회의원, 대한체육회장, 문교부장관 등을 역임하며 격동의 역사속에서 소강 선생이 평생 수집한 정치, 사회, 체육 등 3만여 점의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어린이체험실은 주로 미취학 아동들을 위한 공간으로 구성됐다. ‘나도 고고학자’, ‘독도에서 놀자’, ‘올림픽 스튜디오’, ‘어린이공방’ 등으로 나눠 어린이들이 역사와 문화를 놀면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각 전시실과 관련된 활동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게 풀어냈다. 수원광교박물관은 광교 지역 개발과정에서 유물이 발견되면서 건립 추진이 시작됐으며 경기도시공사가 지난 2012년 착공에 들어가 지난해 완공해 수원시에 기부채납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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