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에 스미는 선율’…광주 충장로 달빛음악회 13일 개막창작국악단 ‘도드리’ 다음달 26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저녁 공연
국악에서부터 재즈와 클래식, 통기타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장르를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2015 달빛음악회’가 오는 13일 첫 무대를 시작으로 다음달 26일까지 충장로 학생회관에서 열린다.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사)창작국악단 도드리가 주관하는 이번 음악회는 행사기간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7시 총 15회에 걸쳐 펼쳐진다. 달빛음악회는 일과가 끝나는 평일 저녁시간대 충장로를 찾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행사를 선보이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면 개관을 앞두고 문화 붐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창작국악단 도드리가 여는 첫 무대에서는 국악가요 ‘꽃분네야’와 ‘상모’, ‘자유’를 비롯해 대중가요 ‘인연’과 ‘배띄워라’ 등의 공연이 선보인다. 또 국악관현악곡 ‘섬진강’은 도드리의 대표 작품으로 굽이굽이 흐르는 섬진강의 물길 따라 남도의 음악이 흐르고 있음을 표현해 국악의 힘차고 화려함을 느낄 수 있다. 이어 15일에는 강윤숙의 재즈여행과 팝핀댄스 ‘Always.S’의 공연이 펼쳐진다. 강윤숙의 재즈 여행은 섬세하고 세련된 음악적 감성과 뛰어난 테크닉을 갖추고 있는 실력파 재즈 밴드로 대중에게 친숙한 클래식 테마와 스탠다드 재즈, 퓨전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연주하고 있다. 20일에는 가야금 연주단 가연하비의 ‘백만송이 장미’, ‘사랑하면 할수록’, ‘꽃’, ‘궁타령의 멋’과 통기타 연주 ‘그대 어느 산그늘에’와 ‘세월이 갈수록’, ‘무등산’ 등도 펼쳐진다. 이어 △21일 도드리와 광주시청 직원들의 협연 △22일 클래식과 해금, 판소리 공연 △27일 재즈 피에스타 △29일 YHB 밴드가 무대에 올라 색깔 있는 무대를 선사한다. 11월에도 색소폰과 무용, 타악 등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진다. 먼저 △3일 실버악단의 연주 △5일 색소폰 연주단체 사운드오브뮤직과 통기타 가수 정용주씨 공연 △10일 나빌레라무용단 살풀이와 교방무 △12일 재즈이노베이션의 재즈음악과 아쟁, 해금 독주가 펼쳐진다. 또 △17일 에듀퍼포밍그룹 이끈음이 ‘양귀비꽃’과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 △19일 풍물연희예술단과 광주영광원의 협연 △24일에는 앙상블 92.5MHz의 연주 △마직날인 26일에는 도드리 공연으로 막을 내린다. 도드리 김재섭 이사장은 “평일 저녁시간에 펼쳐지는 달빛음악회는 다양한 음악과 신진예술단체에 참신한 공연도 볼 수 있는 특별한 행사”라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달빛음악회와 관련 자세한 사항은 도드리(전화 062-266-5889번)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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