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화성시, ‘삼성나눔워킹페스티벌’ 열려

참가비·삼성전자 후원금 더해 화성지역 어려운 이웃 지원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5/10/18 [15:25]

화성시, ‘삼성나눔워킹페스티벌’ 열려

참가비·삼성전자 후원금 더해 화성지역 어려운 이웃 지원
이영애기자 | 입력 : 2015/10/18 [15:25]
22.화성시민과 함께하는 행복나눔 (3).jpg
 
 
22화성시민과 함께하는 행복나눔 (1).jpg

가을 하늘아래 하늘색 티셔츠 물결이 출렁였다.
17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동탄센트럴파크에는 '나눔의 마음'을 실천하려는 친구, 가족, 연인들의 발걸음이 북새통을 이뤘다
아침 일찍부터 짙은 안개를 뚫고 삼삼오오 모여든 시민 2만여 명과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화성시와 함께하는 삼성나눔워킹페스티벌을 개최했다. +
삼성전자와 화성시가 함께 지역 사회공헌을 위한 이웃돕기 성금 마련을 위해 진행된 이번 행사는 참가자 1인이 낸 5000원의 참가비에 삼성전자가 같은 액수만큼 기부하는 ‘1+1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진행돼 모두 21000만 원의 성금이 조성됐다.
이날 행사는 동탄센트럴파크 주변을 따라 5를 걸으며 나눔의 기쁨을 체험할 수 있는 걷기대회가 진행됐으며 인기가수 헬로비너스와 홍진영 등이 출연하는 '나눔 콘서트' 어린이를 위한 에어바운스 20여 개의 사회복지시설과 사회적기업 홍보·체험부스 등이 운영됐다.
참가자 이모씨(병점동·43)아이들이 부쩍 커서 서로 각자 시간을 보내곤 했는데 주말을 맞아 사랑하는 가족들과 걸으며 아이들과 손도잡고 많은 대화도 나눌 수 있어 좋았다오늘 참가한 것만으로 작지만 기부도 하게 돼 일석이조였고 내년에는 더 많은 지인들과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오늘 행사에 2만 명이 넘게 참가해 꽤 큰돈이 모였다고 한다. 이번 일을 계기로 화성이 복지 화성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지역사회 소외계층을 후원하고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동참해주신 시민들과 행사를 위해 협조해주신 삼성전자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모차에서 노리개 젖꼭지를 빨며 두 발을 열심히 놀리는 아기부터 저만치 먼저 뛰어가는 날쌘돌이, 두 손 깍지 낀 연인들, 가을 햇살을 받아 머리에 번쩍이는 빛을 반사하는 배둥이(?) 아빠들까지 걷기참가자와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가을 낮 한때를 추억의 페이지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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