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 수원시에서 ‘화랑미술제’ 열린다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국내 대표 갤러리 95곳, 작가 600여 명 참여
[경인통신=조현민기자] ‘2024 화랑미술제 in 수원’이 오는 27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선보인다.
수원시는 10일 오후 2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한국화랑협회, 수원컨벤션센터와 함께 언론브리핑을 열고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열릴 ‘화랑미술제 in 수원’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화랑미술제 in 수원’은 수원시에서 새로운 문화축제가 탄생하는 모습을 시각화했으며, 국내 유망작가들의 신작과 미국, 일본, 중국 등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도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미술제는 지난 4월 서울 코엑스에서 5만8000여 명의 발길을 모았던 '2024 화랑미술제'와 오는 9월 열릴 '한국국제아트페어'의 중간 역할을 하게 된다.
전국 각지의 갤러리 95곳, 작가 600여 명의 참여로 2500여 작품이 전시될 이번 화랑미술제는 사상 처음 서울이 아닌 문화도시 수원시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국내 △박여숙화랑의 ‘최정화’ △금산갤러리의 ‘윤필현’ △가나아트의 ‘박철호’ △선화랑의 ‘송지연’ △가진 갤러리 위의 ‘아트놈’ △원앤제이 갤러리의 ‘강홍구’ △갤러리 가이아의 ‘김명진’ △갤러리 FM의 ‘송영은’ △갤러리 일호의 ‘김바르’ △갤러리 윤의 ‘김현아’ △갤러리 그림손의 ‘윤정민’ △갤러리 고도의 ‘최주석’ 등 작가들 작품이 선보인다.
이와 함께 △일본 ‘쿠사마 야요이’ △중국 ‘웨이 싱’, ‘선 지아싱’ △미국 ‘린 마이어스’, ‘마크 커질’, ‘올리버 암스’ △스위스 ‘가브리엘 그래슬’ △스페인 ‘지미 밀란’ △프랑스 ‘다비드 자맹’ △이스라엘 ‘데이비드 걸스타인’ △벨기에 ‘마리 클로케’ △푸에르토리코 ‘노라 마이테 니에베스’ △호주 ‘리키 스왈로우’ △라트비아 ‘엘라 크루글리안스카야’ 등 글로벌 작가들 작품도 함께한다.
솔로 부스로는 △노화랑 ‘김태협’ △나인갤러리 ‘우병출’ △갤러리 미루나무 ‘최성환’ △아트사이드 갤러리 ‘류주영’ △예원화랑 ‘윤다냐’ △갤러리 BHAK ‘심세연’ △갤러리 아트숲 ‘상윤’도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미술에만 국한하지 않고 ‘캔들라이트 콘서트’, 지역관광, 광교호수공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Galleries Night’ 등 차별화된 콘텐츠로 외국인 방문객의 체류형 관광까지 유도해 경제적 파급효과까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키즈 아트살롱(어린이 미술 프로그램), 반려동물 동반입장, 다문화 가정 초청 어린이 가족 도슨트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 구성원들의 예술 접근성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황달성 한국화랑협회장은 “수원은 문화도시이자 젊은 도시”라며 “‘2024 화랑미술제 in 수원’은 경기 남부권을 중심으로 새로운 미술 유통시장을 형성해 서울에 집중된 미술시장의 불균형 해소를 도모하고 경기 로컬 인프라를 적극 활용, 강화해 지역사회의 예술 문화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필근 수원컨벤션센터 이사장은 “지난해부터 화랑미술제 개최를 위해 노력해 왔다. 이번 미술제를 통해 수원시의 문화적 수준을 두 단계 이상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해 도시 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황인국 수원시 2부시장은 “1979년 시작된 화랑미술제가 서울 이외의 지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 수원이 처음”이라고 강조한 뒤 “문화도시 수원에 개최를 확정한 화랑협회에 감사드린다”며 “시가 책임지고 앞장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 화랑미술제 in 수원'의 티켓은 티켓링크와 네이버를 통해 2만 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학생들에게는 대학생 1만 5000원, 청소년·어린이 1만 원의 특별 할인이 제공된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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