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환경대학원, 수원시 대상으로 ‘현장밀착형 스튜디오 작품전시·발표회’ 개최이재준 수원시장, 작품전시·발표회 방문…“참신한 아이디어, 시정 반영 검토하겠다”
[경인통신=이영애기자] 수원시와 수원시정연구원, 서울대 환경대학원은 17일 수원일월수목원 방문자센터 히어리홀에서 ‘자연도시 수원설계’라는 주제로 환경대학원 환경설계학과 대학원생들의 작품전시·발표회를 열었다. 작품발표회는 대학원생들의 팀별 연구 결과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 후 토론을 거쳐 전문성과 정책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전시·발표회에서 수원시를 대상으로 하는 ‘광역조경계획’과 ‘도시설계 리빙랩’ 교과목에 참여한 대학원생들은 ▲황구지천 경관 정비계획 ▲일상 속 정원공간조성 ▲자연공존지역(OECM) 가용지 발굴 및 관리 방안 ▲걷기 좋은 녹색골목길 ▲수원비행장 인근 미래적응 신도시 계획 ▲우만1동 보행환경 개선 ▲우만1동 안전한 보행길 및 녹색공간 조성 ▲주민들이 직접 만드는 우리동네 모듈 ▲율천동 유휴부지 활용한 도로환경개선 ▲주민이 직접 만드는 광교2동 ▲열 스트레스 저감도시 설계 전략 연구 등 11개 작품을 선보였다. 환경설계학과 대학원생들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간 수원시 일원에서 현장 밀착형 스튜디오를 진행했다. 이들은 수원시정연구원, 수원도시재단과 함께 전문성 지원, 대상지 선정에 나섰다. 특히 도시설계 리링랩에 참여한 대학원생들은 율천동, 우만1동, 광교2동에서 주민자치회에 참여하고, 3차례 현장답사를 하며 통해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파악한 후 도시재생 문제해결을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해 전시 작품으로 만들었다. ‘우만1동 안전한 보행길 및 녹색공간 조성’이라는 주제로 참여한 정민하씨는 “도시를 공부하는 대학원생의 입장이 아닌 주민의 입장에서 주민들에게 정말로 필요한 아이디어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며 “우만1동 현장답사를 하며 실제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가는 과정이 즐거웠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서울대 환경대학원 대학원생들의 작품전시, 발표회에 방문해 전시 작품을 둘러보고 “대학원생들이 새로운 관점과 방법론을 적용해 창의적이고 슬기로운 아이디어를 마음껏 펼쳐, 인상적이고 완성도 높은 작품들이 많다”며 “도시재생 역량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현장 밀착형 작품들을 수원시정에 접목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대 환경대학원 환경설계학과 대학원생 작품전시는 7월 1일까지 수원일원수목원 방문자센터 1층에서 열린다. 수원시는 학생들이 현장에서 발굴한 콘텐츠와 작품을 전문가 검토와 보완 과정을 거쳐 다양한 정책 현장에 활용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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