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협력업체인 현대위아 윤준모 사장이 29일 오후 광주광역시를 찾아 윤장현 시장을 예방하고 광주시가 지난 22일 현대위아 광주공장의 노조파업을 중재해 합의를 이끌어준 데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윤준모 사장은 윤 시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이번 현대위아 광주공장의 노사 갈등으로 회사가 위기 상황이었지마 시의 노력으로 잘 극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윤 사장은 “만약 시의 중재가 없었다면 노사갈등이 장기화돼 공장 폐쇄 등으로 300여 명에 이르는 일자리도 보장할 수 없는 극한 상황이었다”라며 “타 지역에서 찾아볼 수 없는 광주시의 기업 노사갈등 중재 노력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윤장현 시장은 “광주시에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기업체에서 직접 방문해 감사 인사를 전해주니 뿌듯하면서도 앞으로 더 열심히 지역을 살펴야겠다는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광주시는 노사와 함께 하는 마음으로 노사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윤 시장은 또 “광주정신이 곧 상생경제이고 이 상생경제가 광주의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라며 “앞으로 광주가 만들어가고자 하는 광주형 일자리에 모든 기업들이 파트너가 돼 함께 해주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이날 현대위아 윤 사장의 감사인사 방문은 지난 8월 26일 이형근 기아자동차 부회장, 10월 26일 김종웅 기아자동차 부사장의 감사인사 방문에 이어 세 번째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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