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이 절정에 이른 7일 무등산 정상이 시민에게 활짝 열렸다. 광주광역시와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는 이날 무등산 정상(천왕봉 해발 1187m) 지왕봉과 인왕봉 일원을 시민에게 개방하고 비로 인한 탐방객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대처하는 등 안전사고 없이 행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세 번째 열린 무등산 정상에는 빗속에도 전국에서 탐방객 3000여 명이 찾아 깊어진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개방 구간은 누에봉에서 부대 정문을 통과해 부대 내 지왕봉과 인왕봉의 비경을 관람하고 다시 부대 정문으로 나오는 0.8㎞로, 시는 우천과 일몰을 감안해 오후 3시 30분까지 탐방객이 부대에서 퇴영토록 했다. 특히 소방안전본부는 119구급차량 4대를 현장에 전진 배치하고 동부․북부경찰서는 교통 대책, 무등산보호단체와 산악연맹, 국립공원은 취약지역 질서 유지 등 유관기관도 안전사고 예방에 힘을 쏟았다. 무등산 정상 개방 행사는 지난 2011년 5월 시작, 이달까지 총 14회 열렸다. 올해는 6월에 메리스 영향으로 개방을 취소하고 3회 개방했으며 시는 관련 군부대와 협의해 내년에도 4회 개방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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