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컨벤션센터에서 '화랑미술제 in 수원' 열려한국화랑협회 - 수원컨벤션센터, 수원 최초의 대규모 아트페어 개최
[경인통신=조현민기자] 지난 27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 1층과 3층에서 국내 정상급 갤러리 95곳이 참여한 가운데 '2024 화랑미술제 in 수원'의 막이 올랐다.
수원에서 개최된 첫 번째 대형 아트페어 임에도 불구하고 약 4000여 명의 관람객이 첫날 방문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한국화랑협회는 "이번 행사는 1979년부터 진행해 온 화랑미술제의 노하우와 광교호수공원에 자리한 수원컨벤션센터의 인프라를 접목시켜 경기 남부권 중심의 새로운 미술 유통시장을 형성함으로써 서울에 집중되어 있는 미술시장의 불균형 해소를 도모하고자 한다"며 "수원의 대표 커피브랜드의 F&B 파트너 참여, 'All that Suwon' 관광 프로그램 운영 등 지역사회의 문화-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판매가 이뤄지지 않은 갤러리들도 "많은 관람객들의 작품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남은 기간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행사는 30일까지 계속되며, 일자별로 정킹(27일, 28일), Lily(29일), 안정모(30일) 작가가 참여한다.
화랑미술제에서 5회차동안 진행해 온 만 39세 이하의 신진작가 발굴 프로그램 ‘줌인’의 역대 선발작가 12명을 한자리에 모은 전시로, 그동안 화랑미술제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성장한 이들의 신작을 만나볼 수 있었다.
수원문화재단의 '수문장 0! 아티스트'와 '수원지역 작가 특별전' 부스에서는 수원시에 거주 또는 활동하고 있는 45세 이하의 청년 시각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중이다.
비영리 재단법인 '아이프 칠드런'의 부스에서도 국내외 문화 취약 및 소외지역의 미래세대를 위한 작품 후원, 멘토링 등 엔젤 아티스트들의 예술 나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전 신청을 통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어린이용 도슨트를 제공하며, 3층 컨벤션홀의 키즈 아트살롱 '그림아 놀자' 부스에서는 루치오 폰타나와 살바도르 달리의 작품을 모티브로 어린이들이 자신만의 예술 작품을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모든 사회구성원의 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다문화 가정 도슨트도 29일 진행될 예정이다.
일반 입장 기간인 28일부터 30일까지는 3층 컨벤션홀 토크라운지에서 토크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그림 속 우리아이 마음읽기', '아트페어와 인베스트먼트 그리고 컬렉션', '미술이 주는 일상의 행복과 아트컬렉션', '아주 사적인 컬렉팅', '변호사가 말하는 현명한 컬렉터가 되는 법', '동시대 미술의 또 다른 현장, 신생공간' 등 각 분야의 예술 전문가들이 초보 컬렉터와 일반인들이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는 세션을 통해 미술시장에 대한 전문적인 통찰을 제공할 예정이다.
갤러리아 광교점과 연계한 오프라인 프리뷰 행사 '갤러리아 셀렉티드'는 ‘작은 가격 큰 기쁨’이라는 슬로건에 맞춰 200~1000만원대의 중저가 작품들로 구성됐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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