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지역 업체에 기회주고 역량강화 함께 고민해야” 창업가들 “창업자금 상환조건 완화·지역업체 쿼터제 절실”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이 11일 오후 전남대 산학협력단에서 지역 청년창업가와 예비창업가 80명을 만나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윤 시장은 “청년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것이 민선6기 광주시의 최대 목표”라며 “이를 위해 내년도 청년관련 예산을 최대한 확장해 편성했다”고 소개했다. 윤 시장은 “지역에서 지역업체를 보호해주지 않으면 다국적기업, 국내 굴지의 재벌 등 대자본의 공세 속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며 “지역업체에도 최소한 기회를 줘야 하고 그런 가운데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서로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창업은 곧 창조다”라며 “지역을 넘어선 글로벌 도전과 경쟁에서의 생존을 위해 끊임없는 호기심과 도전정신으로 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준비하지 않으면 미래는 그저 받아들이지만, 준비하면 맞아 들인다”라며 역량 강화를 주문했다. 윤 시장은 “광주시는 광주 청년들이 청년성을 잃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며 “‘불편하면 불편하다, 아프면 아프다’고 말해라. 그래야 바뀐다”라고 역설했다. 청년창업가들은 실제 창업활동 과정에서 겪고 있는 다양한 어려움을 토로하고 광주시와 유관기관의 지원과 도움을 요청했다. 이들은 창업자금 상환조건 완화, 투자자와 수요자 연결 알선, 지역 창업기업에 대한 쿼터제 도입, 창업성장 정책 추진 등을 건의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광주시가 우수한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청년창업가들에게 자금과 창업공간을 지원하고 단계별 창업활동 지원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광주Pre-BI(창업보육)센터’를 통해 예비창업가로 참여해 인큐베이팅 과정을 통해 창업에 성공한 이들이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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