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이 필요한 곳은 팔 걷고 달려가는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이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은 평소에는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근무하고 지역사회에 도움이 필요하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솔선수범해서 정원을 채운다. 찬바람이 부는 10일 화성시자원봉사센터에서는 ‘겨울 愛 아삭아삭 김장축제’가 열렸다. 김장의 트레이드 마크인 빨간 고무장갑을 끼고 잘 절여진 배추에 연신 소를 채우고 있는 정세헌 부장을 만났다. 정 부장은 “삼성전자의 김장나눔축제는 1997년도에 시작해 19년째 이어오고 있으며 화성시는 2000년도부터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는 삼성전자와 자매결연을 맺은 곳 중 10곳에서 배추를 심고 임직원들과 정성껏 키워 절이는 것까지 힘은 들었지만 모두 우리들의 손을 거쳤기 때문에 오늘 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올해는 규모를 키워서 화성과 용인에 이어 인근 오산과 평택시에서도 김장축제를 실시할 예정이라는 정 부장은 애지중지 배추를 키우던 일을 회상하며 “솔선수범해서 배추 키우기에 나선 직원들에게 회사에서는 재래시장 상품권을 지급해 메르스 등으로 어려운 지역경제 살리기에도 한몫했다”며 “올해 김장은 더 정성이 많이 들어가 맛이 좋을 것 같다. 어려우신 분들이 소량이지만 맛있게 드시고 따뜻하게 겨울 나시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정 부장은 “기업이 공헌을 하지 않으면 존재 가치가 없어진다”며 “삼성전자에서 여러 나눔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그 때마다 우리 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사랑의 공제금으로 큰 금액을 만들고 나눔에도 늘 발 벗고 나서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994년 10월 이건희 명예회장의 특별지시로 ‘사회가 건강해야 기업도 발전할 수 있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사회복지센터를 창단했으며 2004년 나눔경영의 일환으로 사회봉사단사무국을 신설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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