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12일 치러진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16명을 긴급 수송, 학보모와 수험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시는 수능 시험일을 맞아 수험생들의 시험장 이동을 돕기 위한 긴급 수송에 나서 시장과 부시장 차량을 포함한 관용차와 직원 개인차량 등 116대에 ‘수능 수험생 긴급수송(광주광역시)’ 표식을 부착하고, 직원 210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전 6시 30분부터 시내 주요지점 47곳에서 총 16명의 수험생을 수송했다. 이날 한 시민은 운남고 박모 학생이 어등초교 인근에서 분실한 수험표를 습득해 시 긴급 수송 직원에게 전달하고, 수험표를 전달받은 직원은 신속히 교육청 당직실에 유선으로 알리고 수완고등학교 시험장으로 전달해 수험생이 무사히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윤장현 시장의 관용차도 수송에 참여해 오전 7시 30분께 금호지구 도시개발공사아파트 인근에서 어머님과 함께 자가용으로 시험장에 이동하려는 송원여고 김모 학생이 차량 방전으로 시동이 걸리지 않는 상황에서 긴급수송 어깨띠를 맨 직원을 보고 도움을 요청, 광주여자고등학교 시험장으로 긴급 수송했다. 긴급 수송 이외에도 시가 질병이나 사고로 병원에 입원해 있거나 거동이 불편한 수험생을 위해 운영한 119이송서비스를 이용한 석산고 김모 학생은 입원중인 기독병원에서 동성고로 이동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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