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도, ‘K-컨텐츠 복합문화단지 개발사업’ 관련 기자회견 열어

김성중 경기도 행정부지사, “경기도는 K-컨텐츠 복합문화단지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조현민 | 기사입력 2024/07/10 [10:59]

경기도, ‘K-컨텐츠 복합문화단지 개발사업’ 관련 기자회견 열어

김성중 경기도 행정부지사, “경기도는 K-컨텐츠 복합문화단지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조현민 | 입력 : 2024/07/10 [10:59]

▲ 김성중 경기도 행정부지사가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조현민기자)    

 

[경인통신=조현민기자] 경기도가 ‘K-컨텐츠 복합문화단지 개발사업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CJ 라이브시티가 고양시 일산동구에서 추진하던 ‘K-컬쳐밸리사업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 1부지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시행자인 CJ 라이브시티는 168월 사업을 시작했으나, 171CJ 측 사정으로 공사를 중지했고, 협약 상 개발기한인 208월까지 개발계획 지행 없이 3회에 걸쳐 사업계획 변경만 진행했다“2111월 아레나 착공을 시작했으나, 그마저도 시공사와의 계약 방식 변경 협상으로 234월부터 공사 중지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3월부터 시공사와 협상을 완료해 공사 재개가 가능한 상황이었음에도 협약 해제까지 공사 중단을 이어갔다상업용지와 숙방용지는 건축 인허가조차 신청하지 않는 등 경기도는 CJ 라이브시티 측의 사업 추진 의지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 부지사는 “CJ 측은 지체상금을 이유로 민간합동 건설투자사업 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고, 위원회는 조정안을 수립했으며, 경기도는 감사원 사전 컨설팅을 진행했다지난 6월에 사업기간이 도래해 CJ측과 사업 연장 협의를 진행했으나, CJ측은 갑자기 입장을 변경해 조정안의 수용이 전제가 돼야 협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CJ측은 전력공급 문제에도 한전과 협의하지 않아 경기도가 협의하는 등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왔다도는 산업통상자원부에 제도 개선을 건의하는 등 노력을 보여왔다. 그러나 CJ측 실적은 총사업비의 3%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 이종돈 경기도 문화체육국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조현민기자)    

 

김성중 부지사는 “CJ측이 미확정된 조정안을 수용하도록 요구하고, 경기도의 대안을 수용하지 않는 등 사업추진의지에 의문을 보여 8년간 진행된 사업이 협약 해제에 이른 것을 유감으로 생각한다“TF를 구성해 GH 위주의 단독추진 또는 SPC 구성 등 전문가와 추진방식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책임있는 추진과 공공성 담보를 위해 공영개발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사업구역을 경제자유구역에 포함시켜 MICE와 컨텐츠 사업 위주의 경제자유구역 수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랜 시간 사업의 성공을 바라왔던 고양시민과 북부 도민을 위해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발표할 것”이라며 “K-컨텐츠 복합문화단지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종돈 경기도 문화체육국장은 매몰 비용 등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응 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CJ 측에 매몰비용이 있다. 그러나 공공 개발이익을 향유할 수 있었던 측면에서는 오히려 CJ 측보다 (경기도가) 더 크다고 판단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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