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호국 영령들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기 위해 재건립한 현충탑이 오는 12월 2일 새 모습을 선보인다. 시는 이날 오후 2시 남구 광주공원 현충탑 광장에서 윤장현 시장, 조영표 시의회의장, 시교육감, 제31사단장, 보훈단체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충탑 제막식을 개최한다. 현충탑은 6‧25 호국 영령들의 희생정신을 되새길 수 있도록 현충탑 탑신을 6각형 기단과 25m 높이로형상화하고 영원의 빛을 주제로 화강석과 스테인레스밀러 재질로 조형미를 살렸다. 헌시(獻詩) 비문은 시민 공모 방식으로 선정하고 지역 서예가 학정 이돈흥 선생의 글씨를 받아 부조 벽면에 새겼다. 기존 '우리 위한 영의 탑' 부조 원형 일부를 탑 광장에 보존 전시해 탑의 역사성을 계승했다. 시는 그동안 보훈단체와 각계 전문가가 참여한 TF 회의를 열어 현충탑에 대한 의견을 모아왔다. 이영민 시 사회복지과장은 “이번 광주공원 현충탑 재건립이 호국 영령들의 고귀한 희생과 나라사랑 정신을 배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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