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K-컬처밸리, 행정사무조사 추진"

3일, 관련 기자회견 열고 “경기도의 불공정한 의사결정 의혹 규탄한다”

조현민 | 기사입력 2024/09/03 [22:29]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K-컬처밸리, 행정사무조사 추진"

3일, 관련 기자회견 열고 “경기도의 불공정한 의사결정 의혹 규탄한다”
조현민 | 입력 : 2024/09/03 [22:29]

▲ 김정호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이 'K-컬처밸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조현민기자)   

 

[경인통신=조현민기자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김동연 지사와 더불어민주당에 행정사무조사를 통해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의 정상화가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촉구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3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 협약 해제에 따른 도의 불투명한 행정처리와 불공정한 의사결정 의혹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한다각종 의혹 관련 진상규명을 위한 행정사무조사를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에 앞선 지난 2일 의원총회를 열어 ‘K-컬처밸리 행정사무조사 요구의 건을 당론으로 채택했고전체 의원 76명 중 73명의 발의 서명을 받아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

 

김정호 대표의원은 “330만 경기북부도민의 미래가 걸린 K-컬처밸리 사업이 지난 628일 경기도의 일방적 통보에 의해 중단됐다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가는 거대 인프라 사업이 중단되는 사태임에도 도의회와의 아무런 협의 없이 실행했다. 민의기관이자 대의기관인 의회를 기만하는 행위를 자행했다고 비판했다.

 

▲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조현민기자)    

 

김 대표의원은 사업협약 해제에 따른 매몰비용과 천문학적 수준의 경제적 손실변경되는 개발방식의 시행 가능성과 효과 등 의구심이 든다며 행정사무조사를 통해 각종 의혹과 추진상의 모호함을 면밀히 조사해 신속히 사업을 추진하고정상화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행정사무조사를 통해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 사업협약 해제 과정 전반에 대한 법적 근거 절차적 타당성 및 해제의 정당성 향후 개발 방식의 구체성 및 실현 가능성 등 각종 의혹과 추진상의 모호함을 면밀하게 조사해 신속히 사업을 추진하고, 정상화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은 고양시민이 바라는 것은 사업 백지화가 아니라 현재 사업의 진행이라며김동연 지사와 더불어민주당에 행정사무조사를 통해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의 정상화가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K-컬처밸리 부당의혹 행정사무조사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입장문에 국민의힘의 행정사무조사 요구가 K-컬처밸리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는커녕 불필요한 정쟁과 논란만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결국 불필요한 정쟁과 논란으로 K-컬처밸리가 표류하게 되면 그 피해는 오롯이 도민의 몫이 될 뿐이라는 글을 담아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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