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광주시 하남산단 입주 기업, 발암물질 '폴 폴!'

전국 최고…시민, 환경단체, 전문가 실태파악 T/F운영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6/07/13 [19:09]

광주시 하남산단 입주 기업, 발암물질 '폴 폴!'

전국 최고…시민, 환경단체, 전문가 실태파악 T/F운영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6/07/13 [19:09]
광주광역시 하남산단 內 셋방산업이 전국에서 제일 많은 양의 발암물질을 배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내용은 환경부가 지난 7일 발표한 2014년 화학물질배출 조사에서 나타났으며 국제 암연구소가 지정한 발암물질 TCE(트리클로로에틸렌) 배출량이 294톤/년으로 전국에서 제일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유일 축전지 격리판 제조회사인 세방산업 이대석 생산본부장은 “환경부에서 2014년 화학물질배출량 조사 결과를 발표한 것에 대해 세방산업은 전년 대비 30%이상 절감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현행 환경관련 법규에는 TCE 대기배출허용 기준이 없지만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 개정으로 2017년부터 적용되는 배출허용기준 이하로 조치한다는 것이 회사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세방산업의 화학물질배출 관련해서 “시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어떤 행위도 용납될 수 없다”고 전재하고 “시민·환경단체와 전문가로 구성된 실태조사 T/F를 운영하고 주거지역 등에 측정망을 추가 설치해 주민 감시단 운영과 역학 조사를 실시할 것”을 시달했다.
세방산업은 향후 평동산단내 약 2만 7000㎡부지를 확보하고 2018년까지 모든 시설을 이전하고 현대화 한다는 계획이다.
  • 도배방지 이미지

지역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