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보령경찰서(서장 이호영)는 15일 농가주택을 돌며 상습적으로 귀금속 등 5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A모씨(40·충남 보령시)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장물을 매입한 P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월 30일 오전 11시경 서천군 장항읍 농가 창문을 깨고 들어가 현금 800만원을 훔치는 등 지난 7월 19일부터 11월 30일까지 약 5개월간 보령, 서천, 홍성, 청양, 예산, 서산, 공주지역 주로 노인들이 거주하는 농가주택에 침입해 43회에 걸쳐 5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P씨 등 6명은 금은방, 전당포를 운영하면서 A씨가 훔친 귀금속을 매입하거나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농촌지역이 대부분 CCTV가 설치돼 있지 않고 농번기에는 일을 나가 집을 비우는 점을 이용해 범행 후에도 경찰의 추적을 피해 렌트카를 타고 다니며 훔친 물건을 평택 등지로 가져가 처분한 것으로 확인됐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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