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광주의 새해맞이 ‘시민축제’로 꾸며

‘모태, 모태 항꾸네 5‧18민주광장’, ‘제야의 종’ 타종에 다문화가족․환경미화원․청년창업자․전통시장 상인․고려인 등 참여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5/12/28 [12:40]

광주의 새해맞이 ‘시민축제’로 꾸며

‘모태, 모태 항꾸네 5‧18민주광장’, ‘제야의 종’ 타종에 다문화가족․환경미화원․청년창업자․전통시장 상인․고려인 등 참여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5/12/28 [12:40]
올 한해를 마감하고 희망찬 새해의 시작을 시민들과 함께 하는 모태, 모태 항꾸네! - 2015 신년 시민축제가 오는 31일 저녁 8시부터 201611일 새벽 1시까지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518민주광장에서 열린다.
모태, 모태 항꾸네는 전라도 사투리로 함께 모이자라는 의미다.
시는 올해 송신년 축제를 시민이 직접 만들고 참여해 즐기는 시민축제로 진행하기 위해 지난달 공연기획자, 시민청년활동가, 마을공동체 관련 활동가 등 14명으로 시민축제준비TF를 구성하고 네차례 회의를 열어 축제 기본 계획을 마련했다.
이를 토대로 축제에서는 시민 공연단 공모에서 선정된 12개의 시민공연팀 공연을 비롯해 이이남 작가 등의 미디어 파사드’, 민주의 종각 터 역사성 안내판 제막식, 민주의 종 타종식, 시민대합창 등이 펼쳐지며 소원나무에 소원 적어 걸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열린다.
시는 지난 8일부터 22일까지 시민공연단을 모집, 장애인과 비장애인으로 구성된 푸른하늘예술단, 문화예술인들의 재능기부 참여로 만들어진 문화나무음악회 등 25개 팀의 신청을 접수하고 심사를 거쳐 최종 12개 팀을 선정했다.
소원나무에 소원 적어 걸기 프로그램에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지난 21일부터 시청 민원실을 비롯한 5개 구청 민원실, 충장로 등을 돌며 시민들의 소원 쪽지를 사전 접수했다.
접수한 소원쪽지는 행사 당일 전시하고 내년 시립민속박물관 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에 보내 소원성취를 기원하며 소각할 예정이다.
축제의 분위기가 무르익어가는 밤 1140분이 되면 시국 사건들과 관련해 수많은 민주 인사들이 고초를 겪은 역사적 장소에 위치한 민주의 종각앞에서 민주의 종각 터 역사성 안내판 제막식이 열린다.
이어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새해를 알리는 카운트다운과 함께 민주의 종이 33회 울려 퍼진다.
이번 타종식은 일반 시민들의 참여 폭을 대폭 넓혀 민주화 원로를 비롯해 원숭이띠 어린이, 청년창업자, 환경미화원, 다문화가족, 고려인, 전통시장 상인, 농업인, 버스택시 친절운전자, 자원봉사왕, U대회 서포터즈 등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타종 인사로 참여한다.
행사 참여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광주도시철도공사는 지하철 문화전당역을 기준으로 소태역 방면은 11일 새벽 115분까지, 평동역 방면은 새벽 116분까지 연장 운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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