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을 돌며 상습절도를 일삼아온 부부절도단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보령경찰서(서장 이호영)는 7일 전국의 시골지역을 돌며 상가와 차량에서 상습적으로 귀금속 등 약 20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A모씨(33) 부부를 붙잡아 남편 A씨를 구속하고 부인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부부는 지난해 12월 9일 밤 10시경 보령시 동대동 주차장에서 B씨가 망을 보는 사이 A씨가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에 들어가 비밀번호가 적인 메모지와 신용카드를 훔친 후 은행에서 현금 560만 원을 인출하는 등 약 2개월간 충남 서산, 충북 영동, 경북 구미 등 전국을 돌며 55여회에 걸쳐 약 20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 부부는 농촌지역 대부분이 차량과 상가건물의 관리가 소홀하고 CCTV가 상대적으로 적게 설치돼 있어 범행이 용이한 점을 이용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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