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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중국 웨이하이시와 전자상거래 활성화 초석 다져

협력 강화 양해각서 체결, 인재교류·물류 등 관련 교육 지원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6/01/11 [22:12]

인천시, 중국 웨이하이시와 전자상거래 활성화 초석 다져

협력 강화 양해각서 체결, 인재교류·물류 등 관련 교육 지원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6/01/11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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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시장 유정복)가 중국 산동성 웨이하이(威海)시와 전자상거래 협력을 통해 중소 업체 상품의 수출·입 활성화를 도모키로 했다.
인천시는 11일 시청 접견실에서 중국 산동성 웨이하이시와 전자상거래 협력 강화 구축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해각서에는 양 도시를 대표해 홍순만 인천시 경제부시장과 류광화(刘广华) 웨이하이시 부시장이 서명했다.
이날 양해각서를 통해 앞으로 양 도시는 전자상거래 발전에 협력해 양 도시 중소 업체 상품의 수출·입 활성화를 도모키로 했으며 관련 교육을 통해 전자상거래 기업과 기업인을 육성하고 인재교류와 물류분야에의 협력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웨이하이시는 인천시와 함께 한·FTA 지방경제협력 시범도시로 지정됐으며 지정 이후 여러 분야에서 협력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양 도시 문화국 간 우호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11월에는 관광, 물류, 기업 간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협력 강화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이에 발맞춰 웨이하이시는 이번 전자상거래 활성화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삼아 중국 정부로부터 상반기 중 국제전자상거래 시범도시와 보세구역 설립 지정 등을 희망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안으로 인천시에 6600(2,000평 규모)의 전용 보세물류창고를 설립·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 8월 맺은 한·중 관세당국 간의 해상운송 통관 간소화 협약과 한·FTA 발효 2년차를 맞아 인천항을 통한 물류운송 증가와 물류창고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웨이하이시에서 운영할 보세물류창고는 인천시의 물류산업 관련 투자유치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동성과 웨이하이시의 전자상거래 관련 기업들이 인천시 물류창고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설립·임대 등에 관한 상담도 부쩍 늘어나고 있는 상태다.
아울러 지난해 722일 개관한 웨이하이시 상품전시관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4500여 명의 내외국인들이 방문해 전시관을 참관하고 웨이하이 기업 제품을 둘러봤으며 10여 차례의 관광설명회와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이를 통해 인천-중국 기업 간 상시 무역상담 장소가 마련돼 수출 증대를 도모했으며 기업 간 비즈니스 네트워킹 구축으로 무역거래 활성화를 이끌 수 있었다.
또 국내 외 인사들의 전시관 방문에 따른 호텔, 식당 등의 이용객 증가는 지역경제를 활성화를 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에 따라 인천시에서도 올해 안으로 웨이하이시에 인천관(가칭)을 개관하는 등 통상적인 교류를 뛰어넘는 실질적인 협력관계로 증진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번 방문에서도 웨이하이시는 관내 기업대표단과 함께 12일 송도 웨이하이관에서 남해신구 한중산업협력단지 투자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지난해 7월 인천과 웨이하이간 지방경제협력 강화 합의 후 문화, 관광, 물류 분야에 대한 활발한 사업진전이 있었다전자상거래의 활성화는 항만을 통한 교역량 증가로 항만 배후단지 조성과 물류산업의 발전으로 양 도시 발전에 긍정적 영향이 있는 만큼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양 도시 기업이 협력과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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