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충남, 화재로 인한 인명·재산피해 대폭 줄어

지난해 화재 총 3031건…야외서 부주의로 인한 화재 많아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6/01/12 [22:44]

충남, 화재로 인한 인명·재산피해 대폭 줄어

지난해 화재 총 3031건…야외서 부주의로 인한 화재 많아
이영애기자 | 입력 : 2016/01/12 [22:44]
충남지역의 2015년 화재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3031건의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전년대비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도 소방본부(본부장 한상대)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는 3031건으로 전년보다 193건(6.8%) 증가했으며 화재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는 전년대비 각각 27.9%, 15.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발생한 화재를 장소별로 나누면 △주택 625건(20.6%) △야외 622건(20.5%) △임야 533건(17.6%) △자동차 355건(11.7%) 등이다.
화재 요인별로는 △부주의 773건(25.5%) △쓰레기 소각 475건(15.7%) △전기적 요인 455건(15%)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부주의로 인한 화재 대부분은 불씨·불꽃 등 화원방치로 나타나 주택과 야외에서의 활동 중 화재예방에 대한 세심한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화재 발생건수는 늘어난 데 비해 화재대응 체계 개선 등의 영향으로 화재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는 전년에 비해 대폭 줄어들었다.
지난해 화재발생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17명, 부상 45명으로 62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2014년 보다 24명이 감소한 수치다.사망자 현황은 주택화재 15명, 차량화재 1명, 당구장화재 1명으로 주택 내 화기취급 부주의와 신병비관 등으로 인한 방화가 주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피해는 전년보다 31억 원이 감소한 172억 원으로, 이중 공장화재 40억 원(23.4.%), 주택화재 38억 원(22.1%), 축사화재 21억 원(12.3%)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축사시설의 경우 돈사화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돈사 신축 시 불연재 사용과 기존 축사에 대한 정기점검 실시와 돈사 주변에서의 화기취급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도 소방본부는 이번 화재분석 결과를 토대로 부주의 화재 예방을 위한 도민 홍보를 강화하고 주택·공장·축사 등 취약 대상에 대한 현장지도 등 지속적인 화재저감 대책을 펼칠 방침이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겨울철은 사소한 부주의가 대형화재로 연결될 수 있는 시기”라며 “화재 예방을 위한 도민 모두의 각별한 주의와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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