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광주 상록회관 벚꽃 군락지 ‘살았다’

기부채납 지구단위계획 수립시 공원으로 기부채납 받아 보존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6/01/14 [17:51]

광주 상록회관 벚꽃 군락지 ‘살았다’

기부채납 지구단위계획 수립시 공원으로 기부채납 받아 보존
이영애기자 | 입력 : 2016/01/14 [17:51]
광주광역시 서구 상록회관 부지의 벚꽃 군락지가 시민들 추억의 장소로 보존된다.
광주시는 서구 상록회관 부지의 아파트 건립과 관련, 훼손 우려가 컸던 벚꽃 군락지를 공원으로 기부채납 받아 시민들의 추억의 장소로 보존해 나갈 수 있도록 했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상록회관 일대는 벚꽃 군락지가 포함된 준주거지역만으로도 고층아파트 건립이 가능한 사항이며 지구단위계획 수립에 의한 종상향 없이 공동주택 사업을 시행할 경우 최대 약 1200세대의 연립주택(4)과 아파트가 들어설 수 있고 벚꽃 군락지 또한 보존하지 못하게 되는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에 시는 수차례에 걸친 조정을 거쳐 지구단위계획 수립 시 시민들의 추억이 서린 벚꽃명소 공간 보존을 위해 세대수를 842세대로 조정하고 공원, 도로 등 공공시설 기부채납 면적을 당초 6602에서 9979로 늘리면서 벚꽃나무 군락지를 공원으로 기부채납 받아 보존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앞으로 아파트 건립과 관련해 건축계획, 환경, 경관, 교통 등 각 분야의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경관위원회, 건축위원회의 심의와 각 분야별 관계기관의 협의 등 심도있는 검토를 거쳐 일반 시민들의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업무 추진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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