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올해 1807억 원을 투입해 숲 가꾸기와 녹지공간 확충 사업 등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산림분야 50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예산 1807억 원은 지난해 1670억 원보다 8.2% 증가한 수치로 전국 행사인 대한민국 산림박람회 유치와 지역발전특별회계 인센티브 54억 원 등 정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다. 도는 우선 올해 산림분야 비전으로 ‘숲과 더불어 행복한 녹색복지 충남 구현’으로 정하고 이를 뒷받침할 6대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6대 추진과제는 △지속가능한 산림자원 육성·관리 △산불·병해충 등 철저한 대처로 산림자원 보호 △생태·환경을 고려한 임도시설과 사방사업 추진 △산림휴양·문화시설 조성과 관리 △경쟁력 있는 임산업 육성 △대한민국 산림박람회 개최 등이다. 추진 과제별로 세부사업을 보면 우선 지속가능한 산림자원 육성·관리 과제는 목재 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조림사업(2710㏊)에 185억 원, 숲가꾸기 사업(1만 9010㏊)에 307억 원이 투입된다. 산불·병해충 등 철저한 대처로 산림자원 보호 과제는 산불진화장비와 감시·진화인력 확충(33종)에 161억 원, 산림병해충방제 사업(5437㏊)에 35억 원이 투입된다. 생태·환경을 고려한 임도시설과 사방사업 추진 과제는 환경 친화적 임도시설 확충(287㎞)에 113억 원, 생활권 중심의 사방사업(9종)에 199억 원이 투입된다. 산림휴양·문화시설 조성과 관리 과제는 산림휴양‧문화시설의 치유의 숲(2곳) 조성에 6억 원, (가칭)안면도 휴수정 조성 사업에 39억 원, 자연휴양림 보완과 서비스 질 개선(11곳)에 49억 원이 투입된다. 경쟁력 있는 임산업 육성 과제는 청정임산물이용증진 사업(32종)에 360억 원, 임산물수출촉진(5곳) 4억 원, 임산물수출 특화 단지(1곳) 20억 원, FTA대비 명품임산물육성지원사업(3종) 27억 원 등이 집중 투입된다. 대한민국 산림박람회는 오는 10월에서 11월 중 20일간 예산 덕산 온천지구에서 열릴 계획이며 국비 4억 1000만 원을 포함해 지방비 13억 원 등 26억 원이 소요된다. 도는 대한민국 산림박람회 유치가 내포신도시 활성화와 임산업 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성공적인 박람회 개최를 위해 사전준비에 철저를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돈규 도 산림녹지과장은 “산림자원육성과 산림복지에 대한 국민적 관심 증가와 수요확대에 부응코자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산림녹지 예산을 확대 편성했다”며 “앞으로도 시·군, 산림관련 단체 등과 긴밀한 업무협의를 통해 새로운 산림사업을 개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