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경찰, 훔친차 타고 편의점 턴 30대 붙잡아훔친 차량에 훔친 번호판을 달고 카드빛과 주식으로 날린 돈 갚기 위해 강도 행각
훔친 승용차에 훔친 번호판을 달고 여성 혼자 근무하는 편의점을 노려 강도행각을 벌인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당진경찰서(서장 위득량)는 지난해 12월 당진과 천안 일대에서 6차례에 걸쳐 편의점 강도, 차량 절도 등 행각을 벌인 30대 이모씨(33·회사원)에 대해 특수강도와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늘어나는 카드 빛과 실패한 주식투자로 생긴 1억 원 상당의 채무를 갚기 위해 지난해 12월 14일 등 6차례에 걸쳐 당진시 송악읍과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 모 편의점에 들어가 혼자 일하는 여성종업원을 위협해 현금 150만 원을 빼앗고 차량 2대(3000만 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강도행각을 벌이기 전, 당진에서 범행에 사용할 승용차량과 번호판을 훔쳤으며 훔친 차량에 번호판을 부착하고 강도행각을 벌인 후 옷을 갈아입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경찰은 이씨가“마트에서 물건을 사기 위해 잠시 시동을 켠 채 차량을 정차하는 차량을 노리는 범죄자가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며 “이씨의 여죄와 공범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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