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충남, “올해 700억 달러 수출해유~!”

올해 401억 300만 달러 흑자 기록…흑자규모 전국1위 달성 초읽기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7/05/01 [21:22]

충남, “올해 700억 달러 수출해유~!”

올해 401억 300만 달러 흑자 기록…흑자규모 전국1위 달성 초읽기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7/05/01 [21:22]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조현민.jpg▲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어린이 기자의 희망 경제 마라톤 토크! (사진 조홍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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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통신=조홍래 기자] 올해 충남지역 수출 흑자규모가 10월까지 648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국 1위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가파른 글로벌 경기회복에 힘입어 올 연말 사상 최대치인 700억 달러를 크게 넘어설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0월 충남 수출입 동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충남 지역 10월 수출액은 64865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5355300만 달러)에 비해 21.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도내 수입액은 2476200만 달러로, 전년동기(1777600만 달러) 대비 39.3% 증가했다.
이로써 올해 10월말까지 충남지역 무역수지는 401300만 달러 흑자를 기록, 전년 동기(3577700만 달러 흑자)보다 432600만 달러가 증가하며 흑자규모 전국 1위를 달성했다.
충남 지역 10월 월간 수출액은 718100만 달러로, 수출증가율(17.4%)이 지난 9(28.3%)에 이어 역대 두 번째를 기록하는 등 최고 성과를 이어갔다.
품목별로는 반도체·평판디스플레이·컴퓨터 등 3IT주력품목이 4287300만 달러 수출고를 올리며 전년동기(2853500만 달러) 대비 50.2%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 가운데서도 반도체가 D램 가격 상승과 신형 스마트폰 출시로 인한 수요증가에 힘입어 2825900만 달러어치를 수출, 도 전체 수출액의 36%를 책임지며 단일품목으로는 사상 최고치 수출을 기록했다.
대상 국가별로는 미국·중국에 대한 수출의존도는 전년동기 44.7%에서 36.8%7.9%p 하락했으며 아세안 지역은 전년동기 16.9%에서 23.5%6.6%p 상승했다.
이는 지역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 글로벌 환경과 개별 국가의 시장변화에 능동적이고 탄력적으로 대처하는 등 시장 다변화 시책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온 결과로 풀이된다.
아세안 지역 중에서는 베트남(88.6%) 싱가포르(48.2%) 인도(33.8%) 등에서 높은 수출증가율 기록했으며 뉴질랜드(127.6%) 브라질(103.7%) 네덜란드(44.1%) 등으로의 수출도 10개월 연속 증가했다.
여기에 중국으로의 수출은 지난 9월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10월 한 달간 1943300만 달러를 수출, 1.7%의 수출증가율을 보이며 사드여파에서 상당부분 회복돼 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동순 도 기업통상교류과장은 올 연말까지 당초 수출목표 670억 달러를 초과한 700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며 빠른 시간 내에 연간 수출 1000억 달러 시대에 접어들 것으로 예측된다향후 한·FTA 재협상, 북핵 문제 등 수출환경 리스크에 대비해 남은기간 동안 해외마케팅 사업의 전략적 수출지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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