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안양시, “공중화장실 몰카 ‘딱 걸려~!’”

“공중화장실 불법촬영, 결코 있을 수 없어”

이순희 | 기사입력 2019/02/12 [01:09]

안양시, “공중화장실 몰카 ‘딱 걸려~!’”

“공중화장실 불법촬영, 결코 있을 수 없어”
이순희 | 입력 : 2019/02/12 [01:09]

경기도 안양시가 최근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공중화장실 불법 촬영과 관련해 상시단속 모드에 돌입, 여성안전도시 조성에 부응한다.

 

11일 안양시에 따르면 시는 21조 점검반 편성과 두 대의 전담차량을 구입한 가운데 1월부터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성범죄 취약지역인 공중화장실에 대한 불법 촬영 카메라 점검활동을 벌이고 있다.

 

대상은 불특정다수인이 이용하는 여성과 장애인용 공중화장실 386개소다.

이중 공공기관과 공원 등에 있는 일반관리 화장실이 311개소, 유흥가와 역사에 들어선 특정관리 화장실은 75개소다.

 

점검반은 지역별로 순회하며 수시, 불시점검을 벌여 카메라렌즈, 전자파, 전파 등을 탐지할 수 있는 3종의 탐지기를 이용해 화장실 내부의 불법카메라 설치여부를 정밀 조사한다.

 

조사결과 불법장비가 발견되면 즉시 제거함과 동시에 경찰관서에 수사의뢰 방침이며 이상 없는 경우는 여성안심화장실스티커를 부착한다.

 

시 관계자는 오는 3월부터 경찰서, 시민사회단체, 자원봉사단체 등과 합동점검반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고등학교 화장실까지 확대해 지속적인 점검을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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