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서철모 화성시장, 오늘도 ‘바쁘다, 바빠!

서 시장 “난개발은 이제 그만, 인·허가 규정과 절차는 까다롭게”

이영애 | 기사입력 2019/02/17 [17:55]

서철모 화성시장, 오늘도 ‘바쁘다, 바빠!

서 시장 “난개발은 이제 그만, 인·허가 규정과 절차는 까다롭게”
이영애 | 입력 : 2019/02/1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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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철모 화성시장은 지난 14일 오후 4시 화산동주민센터에서 24번째 '2019 시민과의 대화'를 갖고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화성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사진 / 조홍래 기자)

 

서철모 화성시장은 바쁘다.

 

오늘도 넓은 화성시를 종횡무진 누비며 시민들 곁으로 다가가 질문을 던지고 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인근의 염태영 수원시장이나 곽상욱 오산시장처럼 여유로운 3선 시장이 아닌 의욕 넘치는 초선 시장이기 때문이다.

 

서 시장은 지난 14일 오후 4시 화산동주민센터 회의실에서 24번째 '2019 시민과의 대화'를 가졌다.

 

이날 서 시장은 이런 자리를 연 200회 정도 만들어 시민과 대화를 통해 주제를 만들고 의제를 올려 토론·해결하는 시간을 갖겠다. 시민들의 대화를 통해 나온 내용을 시정에 반영토록 하겠다며 시민들의 마음속에 파고들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이어 난개발은 화성의 역사라 생각한다. 오늘날 화성시가 재정자립도 2위를 달성하는데 공장들이 입주하면서 큰 역할을 한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제는 개발위주의 성장이 아닌 사람을 돌아보고, 삶의 질을 높이는,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화성시를 만들어 가겠다. 재정자립도 2위에 걸맞은 화성시를 만드는 것이 제 임기에서 할 일이라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서 시장은 또 100만의 대도시를 만드는 것보다는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화성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 한다화성시의 적합한 인구는 75만 명이라고 생각 한다. 이를 위해 앞으로 화성시는 ·허가 규정과 절차를 까다롭게 만들고 선별적으로 개발계획을 받아 난개발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서 시장은 이어 시민들의 쏟아지는 요구사항과 질문들을 세심하게 챙겼다.

안녕2통 주민들의 요구사항인 일진일반산업단지 조성 반대의 건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개발은 반대 하지만 법으로 개발된 것을 강제로 내 보낼 수는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우린 이 땅을 잠시 후세들에게 빌려 쓰고 있다. 그래서 ·허가를 세심하게 챙길 것임을 강조했다.

 

또 시장실 문턱을 낮춰달라는 요구에는 시장실에서 시민들 한 명 한 명을 만날 수 있는 시간상 여유가 없다. 그래서 오늘 같은 시간을 만들려는 것이다. 지역회의를 통해서 시민들의 의견을 듣는 창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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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시민들은 병점복합타운지구에 동부출장소가 들어온다더니 다른 지역으로 이전한다고 한다 하수종말처리장을 증설 말고 이전해 달라 ·건릉과 용주사 입구 등 구도심까지 재생화사업 관심과 의지 당부 산남길 공중화장실 부재 만년제 인근 주민들의 행복추구권 요구 파크골프장 이전 까치동산 인근 문화적 가치가 크다. 불법공사로 지역 주민들의 피해가 크다는 호소 등 지역이 처한 상황을 쏟아 냈다.

 

서 시장은 기산동으로 동부출장소를 옮긴다는 말들이 많다. 하지만 안 옮긴다고 잘라서 확답한 뒤 아직은 파악을 하지 못한 부분들이 있다. 다음 지역회의 때 의제로 삼으면 관심을 갖겠다. 3월 중에 다시 올 때 답변 하겠다. 확실히 파악해 감사관을 통해 답을 하겠다며 시민들의 요구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서 시장은 사라질 위기의 공원을 어떻게 지킬지 고민도 크다.

오는 2020년 71일이면 시행되는 공원일몰제로 인해 시에서 우선적으로 확보해야할 5000억을 위해 지방채를 발행해야 할지. 어느 부지를 우선순위에 넣을지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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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황계동에서는 박수부대 수 십여 명이 자리했다.

지난해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 사업에서 주거지지원형 대상지로 최종 선정된 데 이어 선도 지역으로 지정된데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단체로 시장에게 인사하는 등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던 광경도 연출됐다.

 

특히 탄약고를 국가를 위하는 일로 알고 참고 살아왔다는 황계동 화기치상황계주민협의체는 화산동 중에서도 주민수가 가장 적지만 자체적으로 행복한 마을을 만들기 위한 책자를 만들어 마을홍보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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