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IBK기업은행, 한국도로공사에 3대1 승리

IBK 봄 배구 진출 실패...7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의 꿈 꺾여

이영애 | 기사입력 2019/03/11 [14:25]

IBK기업은행, 한국도로공사에 3대1 승리

IBK 봄 배구 진출 실패...7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의 꿈 꺾여
이영애 | 입력 : 2019/03/1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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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은 10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펼쳐진 ‘도드람 2018-2019 V리그’ 6라운드 시즌 최종전에서 한국도로공사를 3대1로 제압했다. (사진 / 조홍래 기자)

 

       

[경인통신=이영애 기자]IBK기업은행 알토스 배구단이 도드람 2018-2019 V리그여자부 6라운드 시즌 최종전에서 한국도로공사를 31(25-21,19-25,25-18,25-19)로 꺾었다.

 

하지만 IBK기업은행은 지난 6일 최하위 KGC인삼공사에 덜미를 잡히면서 정규리그 4위로 확정되며 봄배구 진출이 좌절됐다.

 

10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이날 경기는

IBK기업은행 이나연의 서브로 시작됐다.

IBK기업은행 어나이의 블로킹 실패에 이어 한국도로공사 정선아의 서브가 아웃되며 점수를 주고받았다.

IBK기업은행은 고예림 서브 득점에 이어 김수지 유효 블로킹, 백목화의 퀵오픈 득점으로 달아났으며 한국도로공사는 유서연의 스파이크서브가 아웃 되며 점수가 벌어졌다.

한국도로공사의 하혜진과 IBK기업은행 김희진과 어나이, 백목화 등의 강한 스파이크서브가 돋보이는 경기였다.

점수차가 벌어지자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이 작전타임과 김혜원을 투입하며 점수를 좁혀가자 이정철 감독도 타임을 불러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했다.

이어 김희진의 유효 블로킹과 고예림의 오픈 득점, 유효 블로킹이 잇따랐고 한국도로공사는 박혜미의 오픈 범실, 이원정과 정선아의 블로킹 범실이 이어졌다.

결국 IBK기업은행 어나이의 백어택이 득점하며 25211세트를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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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 종료 후 IBK기업은행은 남지연 코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사진 / 조홍래 기자)

 

2세트는 한국도로공사 이원정의 서브로 시작됐다.

IBK 박상미의 정확한 리시브에 이어 고예림의 시간차공격과 김수지 속공 득점, 어나이의 오픈득점으로 3점을 뺏긴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작전타임을 불러 선수들을 안정시켰다.

2세트는 한국도로공사 한혜진이 퀵오픈 득점하며 25191세트씩 가져갔다.

 

3세트는 IBK기업은행 이나연 서브로 시작됐다.

IBK기업은행 김희진의 스파이크득점에 김수지의 속공이 득점으로 연결되며 7점차까지 벌어졌지만 한국도로공사는 이나연의 오픈 공격과 유서연의 스파이크를 서브를 앞세워 점수차를 좁히는 듯 했다.

하지만 IBK기업은행 염혜선의 서브득점에 이어 문지운의 퀵오픈 득점. 도로공사 정선아의 블로킹 실패로 IBK기업은행이 25183세트도 가져갔다.

 

4세트는 한국도로공사 이원정의 서브로 시작해 양팀이 주거니 받거니 88까지 사이좋게 동점을 이어가다 IBK 어나이의 서브가 연속 득점했고 도로공사는 흔들리기 시작했다.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한 점수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메치포인트에 도착한 IBK기업은행은 서브범실과 터치넷 범실을 범하며 잠시 흔들리자 이정철 감독은 작전타임을 불러 선수들을 안정시켰고, 김희진이 시간차 공격으로 이날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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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18-2019 V리그’ 6라운드 시즌 최종전에서 IBK기업은행 응원단과 선수들이 한 마음이 됐다. (사진 / 조홍래 기자)

 

이날 경기의 승패가 시즌 순위에는 변동이 없는 경기였지만 IBK기업은행 홈 팬들은 응원으로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고, 이정철 BK기업은행 감독은 베스트 멤버를 모두 기용하며 멋진 경기로 보답했다.

 

화성시 봉담읍에서 왔다는 IBK 팬 김모씨는 오늘 경기가 이번 시즌 마지막이라 너무 아쉽다. 비록 봄배구의 꿈은 좌절 됐지만 선수 모두 고생 많았고, 덕분에 행복했다이번 실패를 거울삼아 다시 뛰는 알토스 기업은행 배구팀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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