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새마을회, 20회 효 합동 팔순잔치 열어‘어려선 안고 업고 얼러주시고 앓을 사, 그릇될 사, 자식생각에 주름이 가득’
화성시 20회 효 합동 팔순잔치가 2일 오전 11시 경기도청호인재개발원에서 열렸다. 이날 잔치에는 60분 어르신의 합동 팔순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채인석 시장과 박종선 시의장, 김종섭 통∙이장단 협의회장, 최원모 주민자치협의회장, 서청원 국회의원을 대신해 이선화 여사와 조정현 사무국장, 조암∙마도∙서신 농협조합장 등과 이인숙 새마을 부녀회장, 최영수 새마을 지도자 협회장, 읍∙면∙동 이장 등이 참석했다. 이인숙 회장은 60분의 어르신을 모시고 정중히 인사드린다며 시작한 인사말을 통해“요즈음 젊은이들이 자신도 늙는다는 것을 잘 모르고 예의를 지키는 일이 점점 사라져가고 있다”며 “돌아가신 부모님을 생각하면 항상 죄인이다. 어르신들 모쪼록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시길 빈다”며 눈물을 훔쳤다. 채인석 시장은 “최근 들어 강아지 한 마리를 들였는데 81세 되신 어머님이 웃음이 가득하신 모습을 보고 그동안 자식 도리를 못했다는 죄스러움에 반성하게 됐다”며 “어르신들 만수무강 하시고 행복하시길 빈다”고 말했다. 박종선 의장도 “오늘 반성의 기회를 삼아 어르신들께 좀 더 다가가는 모습 보이겠다”며 “늘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시길 빈다”고 말했다. 이선화 여사는 “화성은 친정어머님이 101세 까지 사시던 고향이며 어르신들을 모시는 모습도 대한민국만의 모습일거다”라며 “건강하신 모습으로 자식들을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이선화 여사는 ‘일편단심 민들레야’를 열창했으며 앙코르주문이 이어지자 ‘낭만에 대하여’를 어르신들께 선사했다. 또 세진유치원 원아들은 재롱을 부리며 어르신들 눈동자에 녹아 들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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