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AI’ 전국 확산 위기, 이대로 주저앉나

충남 부여 종계장서도 'H5N8형' 항원 검출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4/01/25 [10:10]

‘AI’ 전국 확산 위기, 이대로 주저앉나

충남 부여 종계장서도 'H5N8형' 항원 검출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4/01/25 [10:10]
소독22.jpg▲ (사진제공) 농림축산검역본부

전북 고창의 오리농장에서 신고 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에 대한 공포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고창에 이어 부안, 해남, 충남 부여에서도 잇따라 신고가 접수 돼 수도권도 초긴장 사태에 직면했다.
특히 조류인플루엔자‘AI’가 오리에 국한되지 않고 닭 농가에 까지 피해를 입힐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 되고 있어 양계 농가도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25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지난 16일 전북 고창의 오리농장에서 신고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이 24일 밤 전남 해남군과 충남 부여에서도 동시 접수됐다.
이 중 충남 부여 종계장에서 신고 된 ‘AI’ 감염 의심축에서 'H5N8'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닭 16000여 마리가 살처분 된다.
이에 따라 충청남도는 가축위생연구소 부여지소 방역관과 초동방역팀(4)을 급파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충남 서천군 화양면 완포리 금강하구에서 폐사한 가창오리 3마리에서 AI H5N8형 바이러스가 발견 돼 금강하구를 중심으로 반경 10의 방역대를 설정 했지만 전남 해남군 송지면 농장의 씨오리 1700여마리가 집단 폐사하고 충남 부여군 홍산면 종계장에서도 'H5N8' 항원이 검출 돼 농가들은 AI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경기도와 인접한 충남 삽교호에서 폐사한 가창오리가 고병원성 AI로 확진될 경우 철새를 통한 ‘AI’ 전국 확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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