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화성시청 로비에 ‘작은 화성습지’ 옮겨놔

오는 12월 4일까지 시청 로비에 시각‧청각‧후각 효과 어우러진 공감각적 전시 진행

이영애 | 기사입력 2020/11/24 [18:05]

화성시청 로비에 ‘작은 화성습지’ 옮겨놔

오는 12월 4일까지 시청 로비에 시각‧청각‧후각 효과 어우러진 공감각적 전시 진행
이영애 | 입력 : 2020/11/24 [18:05]

 

사진1-1. 2020 화성호 시민참여 공모전 시청 로비 전시 기념촬영.jpg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화성시청 로비가 작은 화성습지로 변신했다.

 

화성시는 오는 124일까지 시청 로비에서 ‘2020 화성호 시민참여 공모전 수상작품 전시를 진행한다.

 

화성시는 24일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강화된 코로나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전시를 마련하고, 코로나 확산 우려로 직접 화성습지에 가볼 기회가 전면 제한된 상황에서 시민들이 간접적으로나마 화성습지의 생태적 가치를 알린다는 계획이다.

 

시청 본관에 도착하면 체온 측정을 마치고 방문자 명부를 작성한 뒤, 로비에 들어서면 검은머리물떼새알락꼬리마도요저어새 캐릭터 입간판이 두 팔 벌려 시민을 맞이한다.

 

철새 캐릭터들의 날갯짓이 가리키는 대로 전시 입구에 들어서면 손 소독 절차가 한 번 더 관람객을 기다리고, 바닥에 표시된 2m 거리 두기 전시 관람 동선 스티커를 따라 걷기 시작하면 로비에 갖춰진 작은 화성습지 품으로 들어서게 된다.


사진1-3. 전시를 관람 중인 시민 모습.jpg

 

먼저 ‘2020 화성호 생태 세밀화 전국 공모전수상작 15 작품과 ‘2020 화성호 전국 드론 영상사진 공모전수상작 25 작품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싱그러운 향기가 나는 전시장 가운데로 들어서자 드론 영상과 실제 새소리가 대형 TV와 스피커를 통해 재생되면서 실제 화성습지에 온 느낌을 준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전시장을 방문해 ‘2020 화성호 생태 세밀화 전국 공모전‘2020 화성호 전국 드론 영상사진 공모전수상자들을 격려하고 작품 설명을 들으며 함께 관람했다.

 

이 자리에서 수상자들은 작품 완성을 위해 화성호를 수십 번 답사하고, 생물종의 생태적 특징을 공부했다며 화성습지의 보전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자리를 가졌다.

 

화성시는 화성호 공모전 수상작 전시 외에도 11/27~12/11 ‘화성습지 온라인 투어(http://www.hs-save.com/)’ 12/1 ‘2020 화성습지심포지엄(유튜브 채널 생중계)’ 개최를 통해, 시민을 위한 비대면 화성습지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1-2. 전시를 관람 중인 시민 모습.jpg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