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평택시, “의료폐기물 처리시설 설치 절대 없다”

정장선 평택시장 “시에서 의료폐기물 소각과 관련해 어떠한 일이 있어도 은폐는 없다. 시민들께 약속드린다”

이영애 | 기사입력 2020/12/27 [19:21]

평택시, “의료폐기물 처리시설 설치 절대 없다”

정장선 평택시장 “시에서 의료폐기물 소각과 관련해 어떠한 일이 있어도 은폐는 없다. 시민들께 약속드린다”
이영애 | 입력 : 2020/12/27 [19:21]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정장선 평택시장은 지난 26청북 어연·한산 산업단지 내 폐기물 소각장 건립과 관련해 시의 분명한 입장과 추진방향을 밝혔다.

 

평택시는 우선 이번 현안에 대해 어떠한 은폐나 축소도 없이 사실에 근거해 시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정 시장은 현재 민간업체에서 추진 중인 청북 어연한산공업단지 내 폐기물 소각장은 지난 1999년 산업단지 조성 시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받아 하루 최대 80톤까지 산업폐기물을 소각처리 할 수 있도록 시설용량이 결정된 사항이라며 일각에서 의료폐기물 처리시설을 설치하는 건축허가를 했다는 잘못된 사실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이어 의료폐기물 소각과 관련해 시에서는 은폐나 축소할 이유가 전혀 없다시의 건축허가는 결코 의료폐기물 처리시설로 나간 것이 아니며, 사업자로부터 의료폐기물처리시설을 설치하는 것이 아님을 증명하는 문서를 제출 받아 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미 신청한 일일 소각처리 용량보다 4.25배가 많다는 일부 여론은 명백히 사실이 아니며 건축허가 평면도에 표현된 것은 구조물 구조안전성 여부 등을 검토하기 위해 각각의 시설 무게를 표현한 것으로, 소각로 2기의 무게를 일일 소각처리능력으로 오인한 것임을 명백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향후 산업폐기물 소각장 운영을 위해 사업자의 영업허가 신청이 예정돼 있다시는 다양한 우려사항에 대한 시민 의견을 존중하고, 20년 전 이뤄진 산업단지 환경영향평가로는 현재의 지역상황을 반영할 수 없어 사업자가 영업허가를 위한 폐기물처리 사업계획서접수 시 주민건강과 생활환경을 최우선으로 해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보다 철저한 검토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시장은 이어 진행사항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주민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등 주민피해가 없도록 관계기관(부서)과 함께 적극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와 같은 문제로 앞으로 시가 갈등과 분란을 겪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시에서 의료폐기물 소각과 관련해 어떠한 일이 있어도 은폐는 없으며 시장으로서 분명히 시민들께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23일 김진성 평택시 환경국장은 언론브리핑을 통해 건축허가와 관련한 논란에 대해 사실관계를 설명하고 의료폐기물 설치계획이 없다며 사업자에게 받은 문서를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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