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도시공사, 수도권 최초 ‘버스공영제’ 본격 시동오는 29일부터 2021년 1월 29일까지 28개 노선 운행 개시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 화성도시공사는 오는 29일 시내버스 3개 노선(H102, H104, H105) 개통을 시작한다. 이어 2021년 1월 말까지 시내버스 11개 노선과 마을버스 17개 노선 등 모두 28개 노선, 45대를 코로나19 방역을 감안해 순차적으로 운행한다고 밝혔다. 화성시는 그동안 대중교통이 열악했던 소외지역을 중심으로 신설되는 5개 노선(20대)을 올해 안에 우선해 개통하고 만성적인 적자로 인해 민간 업체에서 반납한 23개 노선(25대)을 내년 1월 중에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29일 개통되는 노선은 화성시 남부지역의 대표적인 대중교통 소외지역인 양감면의 대중교통 확대를 위해 향남 환승터미널과 송탄역을 연결하는 H104 노선과 아산국가산업단지와 조암리에서 병점역까지 환승 없이 직접 이동할 수 있는 H105 노선이며, 동탄 1신도시 외곽에 위치한 반월동 지역을 동탄역과 연결하는 H102 노선이다. 이어 2021년 1월 14일에는 그동안 마을버스로 운행됐던 50-1, 21, 22, 2000A, 2000B, 31-2 등 6개 노선을 시내버스로 전환해 H106, H121, H122, H120A, H120B, H131 등 화성시 공영버스를 의미하는 이니셜 ‘H’를 붙여 각각 새로운 노선명으로 일괄 정비해 운행한다. 또 2021년 1월 29일에는 현재 민간 마을버스 운수회사에서 운행하고 있는 10-4, 10-6, 13-5, 50-3, 5-1 등 17개 노선을 H10-4, H10-6, H13-5, H51 등 화성시 공영버스로 새롭게 단장하고 기존에 혼란스러운 노선번호를 정비 후 운행을 시작한다. 지난 11월 3일 신설돼 각각 3대씩 시범운행 중인 H101, H103 노선은 1대씩 증차해 기산동과 팔탄면 지역 주민이 보다 편리하게 공영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화성도시공사는 지난 2월 화성시와 화성시 버스공영제 운영 업무 위‧수탁 협약을 체결 후 11월 공식적인 공영버스 운행을 알리는 개통식을 개최했으며, 이번 공영버스 45대 운행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335대를 운행해 버스 분담률 25% 달성이라는 목표를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유효열 화성도시공사 사장은 "공영버스 운행을 통한 신규 노선 확충은 그동안 소외되었던 지역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향상시킬 것”이라며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해 시민과 함께하는 으뜸 공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화성시 버스공영제 시내버스 운행계획(안)
◆ 화성시 버스공영제 마을버스 운행계획(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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