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도, 소상공인들의 든든한 버팀목 된다

오는 1월부터 마이너스 대출 특별보증 사업 ‘코로나19 극복통장’ 시행

이영애 | 기사입력 2020/12/30 [01:04]

경기도, 소상공인들의 든든한 버팀목 된다

오는 1월부터 마이너스 대출 특별보증 사업 ‘코로나19 극복통장’ 시행
이영애 | 입력 : 2020/12/30 [01:04]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코로나19로 경제위기에 처한 소상공인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자 마이너스 대출 특별보증 사업인 경기 소상공인 코로나19 극복통장을 내년 1월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으로 자금융통이 필요하지만, 신용등급이 낮아 1금융권 이용이 어렵거나 고금리사채로 고통 받는 소상공인에게 보증료 없이 무담보로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는 것이다.

 

지원대상은 도내 영업 중인 소상공인(법인 제외) 중 대표자가 저신용자(개인신용등급 6등급 이하), 저소득자(4인가구 기준 중위소득(4인가구 기준 80%이하) 또는 사회적약자(4050대 은퇴·실직 가장), 북한이탈주민, 장애인,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다둥이가정,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고금리 금융 이용자, 청년재창업자(39세 이하).

 

지원한도는 업체 1곳당 1000만 원(신용등급별 차등)이며, 대출기간은 최초 1년이다. 2%(20201217일 기준, 3개월 변동금리 연 2.58%, 1년 고정금리 연 2.76%)의 저금리로 지원받을 수 있다.

 

기존 경기신보의 특별보증의 경우 연 1%대의 보증료를 내야하지만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경기도가 보증료를 전액 지원하며, 상환으로 인한 심리적 부담을 덜게 하고자 대출기간을 1년 단위로 모두 4회까지 연장해 최장 5년까지 보증료를 전액 면제 받을 수 있다.

 

대출은 내년 111일부터 경기도와 협약을 맺은 ‘NH농협은행을 통해 받을 수 있으며, 지원규모는 2000억 원이다.

 

긴급 재난극복 통장인 만큼 도민들이 편리하고 신속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NH농협은행에서 보증신청, 접수, 심사(현장실사 포함)과 대출 등 모든 업무가 원스톱(One-stop)으로 진행한다.

 

황영성 경기도 특화기업지원과장은 이번 사업은 코로나19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재난을 극복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실어주기 위해 시행하는 경제방역대책이라며 원활한 자금융통을 통해 지역경제 선순환을 이끄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원받길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경기신용보증재단 25개 지점을 통해 상담 받을 수 있으며, 도내 NH농협은행 154개 영업점과 61개 출장소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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