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도, 2025년부터 전역에 ‘고교평준화’ 시행

“2021년은 고교 교육의 일대 혁명이 일어나는 2025년을 준비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

이영애 | 기사입력 2021/01/07 [00:00]

경기도, 2025년부터 전역에 ‘고교평준화’ 시행

“2021년은 고교 교육의 일대 혁명이 일어나는 2025년을 준비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
이영애 | 입력 : 2021/01/07 [00:00]

 

210106 경기도교육감 2021 새해 온라인 기자회견(사진3).JPG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2025년부터 경기도 전역에 고교평준화가 시행될 전망이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6일 오전 1030분 온라인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2020년 아이들이 겪은 코로나19는 정말 힘들었다. 학교도 갈 수 없고, 친구들과 어울리지도 못하면서 집에서 그저 견뎌야만 했다예상할 수 없는 긴박한 감염병 상황 때문에 의견을 묻기보다 강요하고 몰아갔음에도 불구하고 그 시간을 잘 인내해 준 우리 학생들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함께 전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교육감은 이어 가정에서 아이들을 돌보며 학습지도와 방역을 위해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학부모님들, 무엇보다 온라인 수업이 처음 가는 길임에도 불구하고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위해 열정을 바쳐 헌신해 주셨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날 “2021년은 고교 교육의 일대 혁명이 일어나는 2025년을 준비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밝힌 이 교육감은 “2025년은 외고·자사고·국제고가 일반고로 전면 전환되는, 교육에서 특권과 특혜가 사라지는 해가 될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이어 교과 중심 교육에서 주제 중심 교육으로, 교사가 가르치는 수업에서 학생들이 만들어가는 수업으로 바꾸고 경쟁이 아니라 성장하고 변화하는 경험 속에서 학습 욕구와 동기를 만드는 교육인 고교학점제를 시작한다고교학점제를 전면 시행하기 전에 과목 선택 결과가 곧 대입으로 이어진다는 틀을 깨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 내 지역별 교육 편차가 심하다학부모와 학생 의견을 수렴해 2024년 말까지 고교평준화 준비를 마치겠다고 밝혔다.

 

이재정 교육감은 학생들을 어떤 학교에 갔느냐 못 갔느냐로 나누고 시작점부터 열패감을 느끼게 하는 것은 예전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교육이라고 할 수 없다고 강조한 뒤 “2025년까지 전지역 고교평준화 시행과성장중심 교육과 절대평가, 수능 폐지 등 대입제도 개선 논의 등을 제시했다.

 

현재 경기도에는 31개 시·군 중 9개 학군 12개 시가 고교평준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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