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도, 영농폐기물 수거...보상금도 지급

3월말 까지, 미세먼지 발생 예방과 영농폐자원 재활용 촉진위해

이영애 | 기사입력 2021/01/10 [15:35]

경기도, 영농폐기물 수거...보상금도 지급

3월말 까지, 미세먼지 발생 예방과 영농폐자원 재활용 촉진위해
이영애 | 입력 : 2021/01/10 [15:35]

 

공동집하장2.jpg
공동집하장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가 올해 3월까지인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폐비닐, 농약용기 같은 영농폐기물을 집중적으로 수거한다.

불법 소각에 따른 미세먼지 발생을 막기 위해서다.

 

영농폐기물은 사용 후 버려진 폐비닐과 폐농약용기 등이 대부분이다.

한국환경공단 영농폐기물조사 간행물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기준 경기도의 영농폐비닐 연간 발생량은 약 31249톤으로, 공공과 민간부문에서 수거해 재활용하거나 소각 처리하고 있다.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는 연중 농번기를 전후한 상반기(3~5), 하반기(11~12) 2차례씩 진행하고 있으며, 작년에만 농촌폐비닐 17288, 농약용기류 2767000개를 수거·처리했다.

 

경기도는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농민들에게 영농폐기물의 올바른 배출방법을 홍보하고 수거보상금을 지급해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

 

수거보상금은 농민이 영농폐기물을 마을에 설치된 공동집하장으로 가져가면 폐기물 종류와 양에 따라 보상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폐비닐은 이물질 함유량에 따라 1kg70~150원이며 폐농약용기의 경우 봉지류는 개당 80, 용기류는 개당 100원을 각각 지급한다.

경기도는 농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을 단위의 1차 수거거점인 공동집하장 확충 지원사업2014년부터 현재까지 모두 214곳의 공동집하장을 설치했으며, 올해는 영농폐비닐 수거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영농폐기물 수거는 농촌 미세먼지를 줄이고 자원을 재활용하는 12조의 사업으로 집중 수거될 수 있도록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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