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안양시, 청계통합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4월 착공

안양권 3개시 하루 18만2000㎥ 시설용량 규모

이순희 | 기사입력 2021/01/13 [20:14]

안양시, 청계통합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4월 착공

안양권 3개시 하루 18만2000㎥ 시설용량 규모
이순희 | 입력 : 2021/01/13 [20:14]

 

청계통합 고도정수시설 조감도.jpg
청계통합 고도정수시설 조감도

 

[경인통신=이순희 기자] 경기도 안양시는 청계통합정수장(의왕시 청계동)의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오는 4월 착공한다고 밝혔다.

 

고도정수처리시설은 표준정수처리공정에서 완전히 처리되지 않는 맛과 냄새 유발 물질을 제거하는 시설로 맑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 한 단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오는 202312월 준공을 목표하는 청계통합정수장의 고도정수처리시설은 총 사업비 443억 원(국비 310억 원/시비133억 원)이 투입되며, 기존의 표준정수처리공정에서는 처리가 힘든, 맛과 냄새 유발물질을 제거하는 고도산화처리 가능 전()오존접촉조가 신설되고, 기존 여과지를 여과흡착지로 개량하는 공정이 채택된다.

 

이번 시설은 연면적 3080의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지어지며, 지하층에는 여과지를 여과흡착지로 개량하는 장치가 설치되고, 지상층(792)에 전()오존접촉조가 들어서 하루 정수생산용량은 안양·군포·의왕 포함 182000까지 가능하다.

 

시는 201912월 실시설계용역에 첫 착수한 이후 도시관리계획 변경과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 설계 적정성 검토 등을 지난해 끝마쳤으며, 올해 4월 착공에 앞서 2월 중 수도사업변경인가 후 설계용역을 준공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물처럼 인간생활과 밀접한 것이 없다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로 수돗물의 맛과 냄새 제거는 물론, 전국 최고품질의 수돗물이 공급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고도정수처리시설이 들어서게 될 청계통합정수장은 지난 2002년 준공돼 안양권 3개시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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