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도, 273억 투입해 ‘바다목장’ 조성한다

수산종자 3351만 마리 방류하고 안산, 화성 해역 8곳에 주꾸미 산란장 만드는 등 풍요로운 경기바다 조성

이영애 | 기사입력 2021/01/25 [23:45]

경기도, 273억 투입해 ‘바다목장’ 조성한다

수산종자 3351만 마리 방류하고 안산, 화성 해역 8곳에 주꾸미 산란장 만드는 등 풍요로운 경기바다 조성
이영애 | 입력 : 2021/01/25 [23:45]

 

새꼬막+살포.jpg
새꼬막이 살포되고 있다.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가 올해 풍도에 바다목장을 조성하고 넙치, 뱀장어, 황복 등 수산종자 3351만 마리를 방류한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풍요로운 경기바다 조성을 위해 올해 어린물고기 방류 등 수산자원조성 갯벌어장과 양식장 지원 안전한 조업환경 조성 불법어업 근절을 통한 수산자원 보호 등 4개 중점 분야에 273억 원을 투입한다.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서는 52억을 투입해 인공어초어장과 바다목장 등 서식에 필요한 환경을 조성하고 건강한 어린물고기 133351만 마리를 방류하고, 서해 특화어종인 주꾸미는 개체 수 회복을 위해 511일부터 831일까지 주꾸미 금어기간을 정하고 안산, 화성 해역 8곳에 주꾸미 산란장을 만든다.

 

또 갯벌어장 서식여건 개선을 위해 화성시와 안산시에 18억을 투입해 새꼬막과 바지락 등 패류종자 331톤을 살포하고, 단일 품목으로 도 해면어업 생산량의 86% 이상을 차지하는 김 양식산업과 도내 양식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42억을 투입해 도내 양식장 402곳에 김어망, 영양제, 비상발전기 등 양식용 기자재를 지원한다.

 

안전한 조업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매년 평균 130건 이상 발생하고 있는 어업인 사고 예방을 위해 도내 어선 1883척을 대상으로 봄, 가을 2회로 나눠 기관, 전기, 통신, 소방, 구명, 항해설비 등 6개 분야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어업인들이 재해로 인한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도록 어선원 재해보험, 어선보험, 어업인 안전보험,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4종의 보험료도 지원한다.

 

불법행위 없는 깨끗한 경기바다를 만들기 위해 어종별 산란기, 금어기, 성육기에 도 특사경, 해양경찰, ·군 등과 합동단속을 실시한다.

 

김성곤 경기도 해양수산과장은 체계적인 수산자원 관리와 깨끗한 서식환경 조성, 불법어업 단속으로 도민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풍요롭고 깨끗한 경기바다 조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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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물고기들이 방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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