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위험주의보’ 발령

29일부터 2월10일까지 도내 산란계 농장 대상

이영애 | 기사입력 2021/01/30 [18:32]

경기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위험주의보’ 발령

29일부터 2월10일까지 도내 산란계 농장 대상
이영애 | 입력 : 2021/01/30 [18:32]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위험주의보를 발령했다.

 

주의보 발령기간은 29일부터 오는 210일까지로, 도는 이번 주말이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방지를 위한 최대의 고비라 판단하고, 가금농가 중 최근 확산이 집중되고 있는 산란계 농가를 대상으로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

 

현재 경기도에는 3424개 가금농가에 5778만 마리의 닭과 오리, 메추리 등이 사육중이며, 3000마리 이하 소규모 농가는 2459호로 178843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이번 주 전국에서 고병원성 AI로 확인된 7건 중 6건이 도내 산란계 농가에 집중됐고, 영하 15까지 내려가는 한파와 폭설로 바이러스 확산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해 이번 특단의 대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도는 이번 주말 시·군 방역전담관을 총동원해 도내 전 가금농장을 대상으로 1:1 전화와 식용란 운반차량 방역관리 농장 소독 장비·시설 운영 외부인·차량 농장진입금지 농장종사자 방역수칙 준수 야생동물의 축사침입 방지 조치 등에 대해 현장 확인을 통한 지도 점검도 철저히 시행할 계획이다.

 

도는 가금농가와 축산시설이 지켜야할 방역수칙 준수도 당부했다.

 

먼저 사람과 차량의 농장 진입 통제 부득이 출입 시에 2단계 소독 실시 계란 반출시 하루 전 관할 시·군에 신고 환적장소와 운반 장비에 대한 소독 철저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는 충분한 소독효과를 유지하도록 산화제 계열소독제 사용 퇴비장은 쥐·고양이·야생조류 등의 침입을 막을 수 있도록 차단망을 설치해야 한다.

 

김성식 경기도 축산산림국장은 현재까지 경기도에서 26건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됐으며 야생조류에서도 24건이 항원 검출돼 바이러스가 야외에 널리 퍼졌다고 판단된다농장 내·외부 소독과 외부차량의 농장 내 진입금지 조치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도내 농가와 관련업계에도 철저한 방역조치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도는 지난해 12월 여주 산란계 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병한 이래 살처분 등 신속한 긴급방역조치와 더불어 강제 환우(털갈이) 금지 등 5가지 준수 사항을 담은 행정명령을 시행 중이며, 32개소 거점소독시설 운영(25개소는 24시간 운영), 136대의 방역차량을 이용한 집중소독 지원 등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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